공연예술 혹은 문화에 대한 비평 담론들은 예술의 발전과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다. 비평은 단순히 작품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의 비판적 시각을 길러주는 동시에 건강한 창작 활동을 촉진하고 담론을 활성화하여 더 나은 공연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수많은 공연이 창작되고 무대에 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비평이나 평론 활동은 상대적으로 미흡하고 저조한 실정이다. 따라서 비평 활성화를 위해서는 비평의 인식과 과제에 대한 학술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에 한국공연문화학회는 21세기 한국 공연문화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비평적 담론의 중요성과 현황, 이론적 과제 등을 살펴보고, 그 성과를 엄선하여 학술총서로 엮는 기획을 마련하였다. 지난 2년간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 각 장르의 비평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숙의하였으며, 역사와 이론에서부터 여러 담론, 실제 공연에 대한 비평문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었다. 그 가운데 선별된 글들을 모아 이번 총서에 담았다.
비평의 정수를 엮다 비평 총서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기획은 전통 문예비평에서 출발해 다양한 학문적 담론을 아우르며 시대와 작품을 함께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품과 작가, 독자를 잇는 다리 역할을 통해 열린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비평이 사회와 문화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대화로 확장되도록 한다. 독자는 작품을 읽는 즐거움과 더불어 시대와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계기를 얻게 된다. 이번 총서는 비평을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을 열어, 독서와 사유의 폭을 넓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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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며
제1부. 한국 공연문화 비평의 역사와 이론 1. 한국연희의 원류-한국연희학의 재조명을 꿈꾸며|윤광봉 2. 창극의 표목標木과 정립을 위한 비평|정병헌 3. 조선시대 음악비평의 여러 양상|송지원 4. 국악비평에 담긴 시대별 주요 담론|문봉석 5. 판소리 비평 문화의 형성과 그 양상|송미경
제2부. 한국 공연문화 비평의 담론들 1. 무당굿의 비평 가능성 탐구|홍태한 2. 창극 개념과 연구방법론 그리고 실제|김향 3. 여성국극을 둘러싼 논의의 전개와 향후 과제|송소라 4. 거리공연의 연행성과 도시 공간의 전유와 재맥락화|김한나 5. 무대화된 한국 전통춤과 용어 ‘신전통춤’의 확산|윤지현
제3부. 한국 공연문화 비평의 실제 1. 고성오광대 문둥북춤의 춤사위와 연행구조 전승양상 고찰|박인수 2. 2000년 이후 영남지역 소리꾼의 창작 경향과 판소리사적 의미|김영주 3. 뮤지컬 <적벽>을 통해 본 판소리의 공연예술적 변모|최혜진 4. 음악평론가 박용구의 ‘번안적-해설적 글쓰기’에 은유된 비평성|송현민 5. 조선박람회(1929)의 외래 공연물 유입 양상|신근영 6. 함경도 망묵굿의 공간 배열 분석|구수정 7. <향연>의 미덕과 한계|박성혜 8. 세상 건너가는 방법|홍태한 9. 전통 기반 공연과 관객 사이의 역동성|김향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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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소개(가나다순)
구수정|한국학중앙연구원 김영주|경북대학교 김한나|경상국립대학교 김 향|호서대학교 문봉석|국립국악원 박성혜|한국예술종합학교 박인수|한국예술종합학교 송미경|한국항공대학교 송소라|고려대학교 송지원|음악인문연구소 송현민|국민대학교 신근영|고려대학교 윤광봉|전 히로시마대학교 윤지현|댄스&미디어연구소 정병헌|전 숙명여자대학교 최혜진|목원대학교 홍태한|전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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