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원 아르케북스 033
궁중연향도의 탄생
조선후기 연향 기록화와 양식에 대한 미술사적 연구
저자
안태욱
판형|쪽
크라운변형 양장 | 336쪽
발행일
2014년 9월 30일
ISBN
978-89-285-0650-7
가격
39,000원
궁중연향도는 어떻게 창안되었는가?
이 책은 조선시대 문화사에서 궁중연향도의 의미와 특징, 문화적 가치를 밝혀내기 위해서 진행된 저자의 박사 논문을 일부 보완한 연구서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궁중연향도는 조선시대 대비나 국왕, 왕비의 탄신, 즉위, 존호가상 등을 기념하여 국가에서 주관한 잔치인 풍정, 진연, 진찬 등을 기록화한 것이다. 조선조 궁중연향은 이전 삼국시대의 제의 및 고려 팔관회 등 종교적 의례와 연계된 행사보다는 성종대 완성된 국조오례의를 근간으로 군신화합, 만민화친, 여민동락 등 대동사회 구현을 목적으로 설행된 국가행사로 길례의 종묘 및 사직대제와 더불어 국가운영의 양대 축이었다.
궁중연향도는 왕조국가 운영의 예치적 논리의 준거가 된 오례의 실행 결과를 도회한 의례미술로 고려 이래 전승된 계회도의 제작 전통에서 연원을 찾을 수 있으며 예, 악, 충, 효 등 성리학적 이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회화로서의 공리적 기능과 더불어 이상사회의 모습을 담은 궁중기록화이다.
이 책에서는 궁중연향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조선초부터 현종대까지의 선행시기, 숙종대, 영조 및 정조대, 순조대 및 고종대 등 다섯 시기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선행시기의 작품들은 초기 문인화 등의 영향으로 매우 간략하면서도 산수화풍의 소재가 적극 활용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숙종대의 작품은 선대의 계회도 형식과 더불어 도첩형식이 혼재하면서도 소재의 다양화와 형상에 대한 표현의 사실적인 묘사 등 진전을 보이고 있다.
영조 및 정조대는 궁중연향도의 전형이 완성된 시기로 병풍형식의 완성 및 원색에 가까운 화려한 채색으로 당시 문인들이 선호하던 산수화나 아회도, 인물화 등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순조 및 고종대는 연향도의 절정기이면서 동시에 대형화, 규격화 등 쇠퇴기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 산수화풍을 배제한 행사장 위주의 구성이나 원근법의 적극적인 활용, 사진을 보는 것과 같은 사실적인 표현이 절정을 이루며 기록화로서의 충실성이 돋보이고 있다. 다만, 전통의 답습으로 인해 새로운 화풍의 창안이 시도되지 못하고 일정한 도상과 표현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 한계점도 보인다.
하지만 19세기의 연향도는 작품 자체의 규격화, 대형화에도 불구하고 17,8세기 진경산수화 및 풍속화 등 문화적 자아의식의 퇴조와는 달리 절제된 균형미를 바탕으로 독특한 회화장르를 창안하며 연향이 고유의 궁중 문화로 뿌리내림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궁중연향도는 오례의 가례조 연향을 기록화한 관계로 엄격한 좌우대칭의 틀 속에서도 당대의 회화 전통을 계승하며 조선후기 회화사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연향의 근본취지에 대한 이해와 관심, 나아가 한국회화사에서 조선 궁중연향도를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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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장 서론
1. 연구목적
2. 연구 범위와 방법
제2장 조선시대 궁중연향과 궁중연향도의 성립
1. 조선시대 이전의 연향문화
2. 조선시대 궁중연향의 성립과 발전
3. 오례의와 궁중연향도
4. 궁중연향도의 사상적 배경
제3장 조선 후기 궁중연향도 양식
1. 궁중연향도 개관
2. 궁중연향도 양식과 시기 구분
3. 선행양식 궁중연향도
4. 숙종대 궁중연향도
5. 영조 및 정조대 궁중연향도
6. 순조대~고종대 궁중연향도
제4장 조선 후기 의궤도식과 채색 연향도의 관계
1. 의궤도식 현황
2. 채색 연향도와의 관계
제5장 조선 후기 궁중연향도의 의미와 위상
1. 사회 문화적 기반
2. 미술사적 의미와 위상
제6장 결론
부록
1. 1560년 창경궁 서총대 친림연향 참여자 명단
2. 1710년 경희궁 숭정전 진연 참여자 명단
3. 조선시대 설행 궁중연향현황
Abstract
日文抄錄
中文摘要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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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욱 安泰旭 An Tae uk
1987년 국민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공공부문 행정의 이해를 위 해 성균관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2014년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조선후기 궁중연향도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부터 문화재청 소속 공공기관인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전통문화교육, 무형문화재 공연 및 전시, 국제교류사업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함께 나 누고 누리는 일을 하고 있다. 특히 2002년부터는 조선시대 궁중의례 복원 및 재현사업의 일환인 조선시대 궁성문 개폐 및 수문장 교대의식, 영조대 어연 의례 및 대사례의, 숙종대 왕실 가례의 및 기로연, 고종대 진찬연, 종묘대제, 경회루 연향 등 조선시대 왕실문화를 발굴, 복원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교육팀장, 문화예술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경영지원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연구
「조선후기 궁중연향도 연구」
「조선시대 궁중의례 복원, 재현의 현황과 과제」
「조선시대 즉위의례와 조하의례 연구」
「조선 궁중연향도 특징과 성격」
「영릉, 현충사, 칠백의총 등 유적기관 다례, 제향 활성화를 통한 관광자원화 방안 연구」
「조선왕릉 재실 보존관리 및 활용방안 마련 연구」
「국립대전현충원 의전체계 연구」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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