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원 아르케북스 039
러시아문화와 우주철학
진화와 상생의 열린 소통을 위한 통합의 인문학
저자
박영은
판형|쪽
크라운변형 양장 | 328쪽
발행일
2015년 5월 20일
ISBN
978-89-285-0753-5 (94380)
가격
29,000원
21세기, 우리는 왜 러시아 우주론에 주목해야 하는가?
1957년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발사한 나라 러시아. 오늘날 우리 정부의 우주공간 진출이나 우주개발에 대한 사업에서 러시아는 주요한 협력 파트너국의 역할을 해 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은 정부의 우주개발정책이 과학기술 강국인 러시아 우주개발 사업 자체에 대한 관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러시아가 우주개발에 적극적일 수 있었던 실질적인 추동력은 그들의 우주에 대한 사유, 이 책에서 살펴보게 될 러시아 과학자와 철학자들의 인간과 우주에 대한 연구와 사색으로부터 출발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인류사에서 우주 시대를 여는 단초가 되었던 러시아 우주론에 대한 연구야말로 오늘날 우리가 귀 기울여야 할 지적 유산이라 할 것이다.
진화와 상생의 열린 소통을 위한 통합의 인문학 러시아 우주론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사유에서 출발한 서구유럽의 문화전통과 인간과 자연의 생명을 연속적이며 역동적인 에너지 흐름으로 보는 동양의 철학사상을 연결하는 거시적 사유의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다. 러시아 우주철학자들의 사유체계는 오늘날 국내 인문학 발전 방향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으며, 이는 현시대 학술 연구의 세계적 보편성에도 부합하는 선도적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현대의 과학적 지식과 종교적 인식을 아우르고, 동양과 서양의 인식체계를 통합하여 독특한 상생相生의 철학을 제시한 러시아 우주론과 우주철학자들의 유산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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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장 러시아의 우주론적 사유의태동과 발전
01 21세기, 우리는 왜 러시아 우주론에 주목해야 하는가?
02 러시아 우주론은 어떤 배경에서 태동했나?
1. 우주론의 기원: 전설과 신화적 세계관
2. 서양과학사에서 본 우주론의 체계화와 변천 과정
3. 러시아 우주론의 발전과 탄압, 그리고 부활의 과정
03 러시아 우주론: 과학, 종교, 예술의 통합적 사유체계를 담는 그릇
제2장 자연철학적 우주론을 대변했던 과학자들의 사상
01 러시아 우주론의 선구자 니콜라이 표도로프의 사상
1. 니콜라이 표도로프의 청빈한 삶과 고매한 인격
2. 고전 역학을 넘어선 표도로프의 자연과 과학에 대한 관점
3. 자연을 개조하라!: 진화를 넘어 재생으로
4. 코스모폴리탄이여, 우주로!
5. 표도로프, 부활과 불멸을 과학의 관점으로 이해하다
6. 표도로프 학설이 남긴 지적·문화적 유산
02 러시아 우주항공학의 아버지 콘스탄찐 찌올콥스키의 과학과 철학
1. 우주비행과 로켓 연구에 온 생生을 바친 찌올콥스키
2. 과학자 찌올콥스키의 철학사상에 대한 작가들의 반향
3. 찌올콥스키의 우주윤리학과 윤회적 관점의 예술적 표출
4. 예술적으로 변용된 찌올콥스키의 원자론
5. 찌올콥스키의 일원론 사상에 대한 생사관生死關의 미적 형상화
03 러시아 과학계의 전설 블라지미르 베르나드스키의 진화론과 러시아 문학
1. 베르나드스키의 ‘생명권’과 ‘정신권’ 개념
2. 베르나드스키의 ‘살아있는 물질’에 내재된 물활론적 의식3. 만물의 유기적 전체성에 입각한 친족의식
4. ‘기술권’: ‘생명권’에서 ‘정신권’으로의 통과 과정
5. ‘정신권’으로 대변되는 진화론적 윤리의식 표출
제3장 종교철학적 우주론을 대변했던 신학자들의 사상
01 인류를 ‘거대한 가족’ 개념으로 본 니콜라이 표도로프의 만민부활론
1. 진정한 형제애를 갈망했던 표도로프는 왜 그리스도교를 비판했나?
2. ‘아버지들’을 부활시키는 ‘아들들’의 과학적 임무란 무엇인가?
3. 도스토예프스키는 표도로프의 사상을 어떻게 접하게 되었나?
4. 표도로프의 ‘아버지 부활’ 사상에 대한 도스토예프스키 소설의 반영
5.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6. 표도로프의 만민구원론에 대한 도스토예프스키의 예술적 공감
02 진화론과 그리스도교 관점을 연결한 블라지마르 솔로비요프의 신학 혁명
1. 신神과 과학, 창조론과 진화론은 화해할 수 없는 것일까?
2. 솔로비요프, 종교 철학에 ‘진화’의 개념을 도입하다
3. 종교적 위기 극복의 대안: ‘로고스Logos’에 ‘소피아Sophia’ 개념을 도입하다
4. 새로운 종교 문화 패러다임: 인간이여, 죄의식에서 벗어나라!
5. 우리 시대의 ‘교회’와 ‘사제’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03 소우주-대우주 상응론에 입각한 니콜라이 베르쟈예프의 창조적 그리스도교
1. 종교여, 정신차려라!: 새로운 영성을 염원했던 베르쟈예프
2. 인간을 소우주로 보는 베르쟈예프의 관점과 중세 신비철학
3. ‘역사상 예수historical Jesus’에서 ‘우주 그리스도Cosmic Christ’ 추구로의 전환
4. ‘검은’ 그리스도교와 ‘흰’ 그리스도교의 충돌
5. 신神과 함께 하는 창조행위, ‘테우르기야’로서의 예술
제4장 동양의 신비철학적 우주론을 대변했던 영성가들의 사상
01 진리의 전도사 옐레나 블라바츠카야의 신지학과 통합사상
1. ‘신지학’에 대한 정의와 블라바츠카야가 세계 지성계에 남긴 영향
2. 기술의 발전과 과학의 미래를 예견했던 심령학자
3. 비범했던 여인 블라바츠카야의 영적 성장과 ‘샴발라Shambhala’ 잠입
4. 신지학협회의 창립 과정과 사명
5. 블라바츠카야의 영혼의 철학을 통해 부활한 과학·종교·철학의 통합정신
02 니콜라이 레리흐와 옐레나 레리흐의 영적 탐색과 문예 운동
1. 영적 동반자 니콜라이 레리흐와 옐레나 레리흐의 만남과 동양에 대한 관심
2. 인도와 중앙아시아에서의 학술 탐험 활동
3. 『생生의 윤리학』: 인간의 심리에너지와 인류의 우주적 진화에 대한 영적 계발서
4. ‘문화’, 그 신성함과 인간 변형의 모태여!
5. 레리흐 부부의 문화재 보호운동과 문화를 통한 평화운동
03 동양의 신비주의를 유럽에 전파한 게오르기 구르지예프의 수행철학
1. 동서양 철학을 넘나들며 세계 정신문화사에 새 역사를 쓴 구르지예프
2. 카프카즈의 신비가, 구르지예프의 성장환경과 구도여행
3. 동서양의 경험과 양식을 결합하는 사유체계와 글쓰기 시도
4. 구르지예프의 ‘제4의 길the fourth way’과 에니어그램Enneagram
5. 구르지예프 무브먼트Movement: 유라시아적 융합의 명상 예술행위
제5장 러시아 우주론에서 확장된 현대 문화담론
01 러시아 우주론과 생태학의 문제
1. 생물평등주의 관점에서 재정립해야 할 인간과 자연의 관계
2. 베르나드스키의 ‘생명권’과 제임스 러브록의 ‘가이아Gaia’ 가설
3. ‘가이아’의 시적 형상화와 에코페미니즘ecofeminism
4. 시베리아의 생태 중심주의에 내재된 샤머니즘 의식
5. 기억하라! 너의 뿌리를 잊지 말아라!
02 트랜스휴머니즘Transhumanism 사상과 사회문화 담론
1. 러시아 트랜스휴머니즘 운동의 배경: 휴먼에서 포스트휴먼으로
2. 트랜스휴머니즘의 원조 러시아, ‘신新인류’ 개념을 제시하다
3. 러시아, 인간에게 우주로의 진출 가능성을 최초로 제시하다
4. 러시아, 인간의 노화와 죽음 극복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다
5. 러시아의 생명체계 복원을 위한 노력, 나노공학과 인체냉동 보존술로 다시 보다
6 러시아 망명 과학자들과 현대 트랜스휴머니즘 운동의 전망
제6장 러시아 우주 철학의 의의와 전망
-세상을 움직이는 힘: 나, 우리 그리고 우주-
1. 홀로그램hologram적 우주관: 새로운 인식 패러다임의 전환을 지향하며
2. 과학과 종교의 진솔한 대화를 지향하며
3. 분과 학문의 개별성과 폐쇄성을 넘어서는 트랜스내셔널 인문학을 지향하며
4. 인간 진화의 길: 과학과 윤리 논쟁의 경계 넘기를 지향하며
5. 편협한 종교의 장벽을 넘어서는 실천 윤리를 지향하며
미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박영은 朴英恩 Park, Young Eun
러시아 문학, 영화, 철학사상 연구자인 박영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러시아국립영화대학교(VGIK)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학위 논문으로 “아나톨리 김의 우주론 연구”를 발표했으며, 이후 10여 년간 러시아 우주론자들의 사상에 매료되어 동 서양을 넘나드는 우주철학의 뿌리와 성장과정, 그리고 그 결실에 대한 연구에 매달리게 되었다. 러시아 문화와 세계의 문예사조사 등을 강의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책임연구원 및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러시아와 함께 중앙아시아와 카프카스를 아우르는 유라시아 지역학을 바탕으로 영화·예술·사상 등을 포괄 하는 인문학 및 다양한 문화 현상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논문
「영상의 정치학인가?: 코카서스 지역 나고르노-카라바흐(Nagorno-Karabakh) 분쟁에 대한 예술적 재현과 성찰」 (『영화연구』 vol.63, 2015).
「중앙아시아 영화에 나타난 민족 정체성과 전통 문화 가치의 재발견 -카자흐스탄 역사영화의 영웅 부활 메커니즘을 중심으로-」 (『문학과 영상』 제15권 3호, 2014).
「중앙아시아 네오샤머니즘의 재현과 성찰 -구카 오마로바의 영화에 작용하는 생명시학을 중심으로-」 (『아시아문화연구』 제29집, 2013).
주요저서
『러시아 제국의 팽창과 근대적 유라시아 문화공간의 형성』 (민속원, 2014). 공저.
『루시로부터 러시아로: 고래 러시아 문화와 종교』 (민속원, 2013). 공저.
『도스토예프스키』 (살림출판사, 2009), 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