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조선의 구비문학 전체상을 실증적으로 고찰하다.
이 책은 식민지시기 일문과 조선문으로 간행된 다양한 조선의 구비문학 자료를 총체적으로 분석한 획기적인 성과물이다. 이 시기에 행해진 방대한 조사자료 중 조선총독부 학무국의 <조선민속자료>와 일문으로 된 최초의 조선설화집 편자 우스다 잔운薄田斬雲 그리고 다카기 도시오高木敏雄와 야나기타 구니오柳田國男 등 당대의 주요 민속학자들에게 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시미즈 효조淸水兵三 등 주 요한 재조일본인의 조선연구와 그 성격을 분석 하였다. 더불어 심의린沈宜麟과 손진태孫晋泰를 포함한 조선인의 대응을 실증적으로 검토해 조선 구비문학의 새로운 연구 시발점으로 삼았다.
조선총독부, 재조일본인, 심의린, 손진태 연구의 결집 해방 후 70년을 맞았지만 식민지 조선과 근대설화에 대한 우리의 연구 성과와 이해는 매우 빈약하다. 이 책은 이를 해결해 줄 결정적 실마리를 제공하는 주요 논고를 드러내고, 당대의 연구 성과를 비판적으로 재검토하였다. 식민지 시기 신라의 신화 전설이 부각되는 과정을 총독부 고적조사사업과 연결시켜 이해하였으며, 일본문부성과 조선총독부의 관련, 주요 재조일본인의 연구 성과를 발굴하고 그 의미를 명확히 하였다. 각 장과 부록에 충실한 관련 자료를 제시해 연구의 편의를 도모하여 식민지 구비문학의 실상을 새롭게 이해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
|
|
서문 일러두기
신라의‘ 발견’과 조선 신화·전설
01 근대 일본의 신라 담론과 일본어 조선설화집에 실린 경주 신화·전설 1. 머리말-근대 조선설화집의 간행에 대해서 2. 일본어 조선설화집과 신라 3. 탈해와 「연오랑·세오녀」를 둘러싼 담론 4. 일본어 조선설화집과 탈해, 연오·세오 설화 5. 맺음말
02 조선총독부 편찬 일본어 교과서 『국어독본』과 조선설화 1. 머리말 2. 조선총독부 편찬 교과서와 조선설화 3. 선행연구 재검토 4. 총독부 교과서 집필자와 설화의 활용 5. 아시다 에노스케와 <그리운 경주> 6. 석탈해 탄생담의 추이 7. 맺음말
재조일본인과 조선총독부의 구비문학 조사
03 우스다 잔운薄田斬雲과 한국설화집 「조선총화」 1. 머리말 2. 경성일보 기자 우스다의 조선체류 3.『백학선전白鶴扇傳』과 우스다의 조선관 4. 「조선총화」에 대해서 5.「조선총화」의 수록작품과 분류 6. 「조선총화」의 성격 7. 맺음말
04 시미즈 효조淸水兵三의 조선 민요·설화론 1. 머리말 2. 초기 일본민속학과 조선 구비문학 3.<향토연구> 보고자에서 연구자로 지위 향상 4. 시미즈의 조선 민요 연구 5. 시미즈의 조선 설화 채집과 비교연구 6. 맺음말
05 일본 문부성과 조선총독부 학무국의 구비문학 조사와 그 활용 1. 머리말 2. 1905년 일본 문부성의 동화 전설 속요 등 조사 3. 1908년, 1912년 조선 이요 이언 등 조사 4. 1913년, 1916년 학무국의 동화 전설 등 조사 5. 1920년 전후의 정리 사업 6. 의도된 수집과 교재화 7. 맺음말
조선인의대응
06 심의린의 이력과 『조선동화대집』발간 재검토 1. 서론 2. 초창기 잡지 및 번역·번안 동화집 3. 심의린 『조선동화대집』에 관한 선행연구 검토 4. 심의린의 이력에 대한 재검토 5. 심의린의 조선풍습 및 조선인론 6. 결론
07 손진태의 비교설화론 1. 남창 손진태 관련 연구와 서지조사 2. 손진태 저작 목록 3. 손진태의 설화관련 자료 4. 손진태의 비교설화론
부록1 일본어 조선설화집 자료
신발굴 일본어 조선설화집에 수록된 설화목록 조선설화가 삽입된 일본어 단행본 목록
부록2 이시이 겐도石井硏堂의 자료
『조선아동화담朝鮮兒童畵談』번역 『조선아동화담』의 저자 및 내용에 대한 간략 소개 조선아동화담
「호랑이의 실책虎の失策」 번역
호랑이의 실책 - 조선 자료일람 참고문헌 찾아보기
|
김광식 金廣植 Kim, Kwang sik
한양대학교에서 「일본 민속학과 국민 통합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동경학 예대학東京學藝大學에서 「제국일본에서의 일본어조선설화집의 간행과 그 추이에 관한 연구帝國日本{における日本{語朝鮮說話集の刊行とその推移に関する研究」(2012)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일본에 머물며 가나가와대학 상민문화연구소 공동연구원을 거쳐, 현재 릿쿄대학, 국학원대학 등에서 겸임강사로 재직 중이다. 전근대 한국문화의 변용과 지속에 관심을 갖고 다각적이면서도 실증적인 민속학사를 지향한다. 근대초기의 주요한 국문, 일문 구비문학 관련 자료를 다수 발굴 소개 분석하며 새로운 구비 문학사를 모색 중이다.
주요 저술
단행본 『식민지기 일본어 조선설화집의 연구植民地期における日本{語朝鮮說話集の研究 –帝國日本{の「学知」と朝鮮民俗学』(勉誠出版, 2014).
공저 『식민지 시기 일본어 조선설화집 기초적 연구』(제이앤씨, 2014) 『제2차대전 및 점령기의 민족학·문화인류학第二次大戦中および占領期の民族学・文化人類学』(일본) 『식민지조선과 제국일본植民地朝鮮と帝国日本{』(일본)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