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하회탈이 1964년 이전 하회마을을 떠나 국립중앙박물관에 이관되고 국보로 지정된 지 54년이 지난 2017년 안동민속박물관에 환수되기까지의 과정을 문화정치의 관점에서 살펴본 것이다.
우리나라의 탈 가운데 유일하게 국보로 지정된 하회탈은, 하회별신굿탈놀이가 1928년 연행을 끝으로 원래의 문화적 맥락에 따른 전승이 단절된 이후, 하회마을 주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졌으나 국보 제121호로 지정됨에 따라 그 존재 가치가 재인식되었다. 마을주민들을 비롯해 안동 지역민들은 국보 하회탈을 전승지로 환수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여러 참여주체와 함께 국가권력에 대항하여 문화활동을 했다. 마을과 지역사회, 국가기관 사이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지역 차원의 문화활동 범위는 점차 확대되었고 국보 하회탈을 체계적으로 보호 관리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이 지역박물관에 갖추어졌다. 지역사회의 문화주권 혹은 문화재의 원산지반환에 대한 인식이 환기되면서 지역박물관의 환수요청에 대해 중앙정부가 수용하였고 그 결과, 국보 하회탈의 안동지역 환수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문화재 원산지반환을 통해 지역의 문화주권이 회복되고 지방분권이 실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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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1장 머리말 1. 연구의 배경과 목적 2. 선행연구 검토 3. 연구방법
2장 안동 하회마을의 역사․문화적 배경 1. 하회마을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배경 2. 하회별신굿과 하회탈의 유래 3. 사회경제 변동에 따른 하회탈의 위상 변화
3장 전문가들이 주목한 하회탈의 국립중앙박물관 이관 1. 송석하, 맥타가트, 류한상, 김택규가 주목한 하회탈 2. 이두현의 하회탈 연구와 보존을 위한 국립중앙박물관 이관 3. 하회탈의 국보 지정 이후 마을 귀환의 중단
4장 지역사회의 하회탈과 하회탈놀이에 대한 문화적 재현 1. 국보 하회탈의 안동 부재로 인한 상실감 메우기 2. 국보 하회탈의 진정성을 차용한 복제 하회탈로 연행형식의 충족 3. 사진, 이미지, 모형 등을 이용한 하회탈의 재현과 활용
5장 국보 하회탈의 안동민속박물관 이관과 전시의 의미 1. 국보 하회탈의 귀환 전 지역의 동향과 대여전시의 저항성 2. 국보 하회탈의 지역박물관 이관 요청의 지방분권 실천 3. 국보 하회탈의 귀환과 지역박물관 전시의 지방분권 실현
6장 안동 지역사회 차원의 하회탈 환수와 그 문화적 의의 1. 하회탈 환수 관련 주체들의 성격과 역할의 사회문화적 의미 2. 중앙중심주의에 대항한 문화재 원산지반환의 성과와 과제
7장 맺음말
부록 1. 하회탈 국보 지정에 관한 문화재위원회 회의록(1964.01.22) 2. 하회탈과 병산탈의 보수에 관한 문화재위원회 회의록(1964.03.05)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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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李孝正, Lee, HyoJeong, 안동대학교 대학원 민속학과 안동대학교 민속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민속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석사과정에 재학하면서 안동대학교 대학원 민속학과 BK21+ 사업팀과 4단계 BK21 교육연구팀에서 공부했다. 지역사회가 국가기관에 대항하여 주체적으로 지역문화주권을 회복한 사례로서 국보 하회탈의 안동 환수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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