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봉해진 역사의 상자를 연다는 것은 항상 두렵다. 모두가 숨기고 싶어했던 진실이 흘러나와 푸른 호수를 지켜주는 검은 심장의 산이 탄식과 슬픈 눈물을 흘리게 될지도 모른다. 고대북방의 시에는 "검은 하늘의 시대"가 끝나고 "푸른 하늘의 시대"가 열리기를 애절히 바라는 표현들이 많다. 또 "우리가 힘을 합치면 하나는 둘이 되고 엷음은 두터움이 될 지이니 …"라는 격언도 있다. "한 사람의 꿈은 꿈이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듯이 푸른 하늘의 민족인 한국과 몽골이 서로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미래의 동반자가 된다면 21세기에 두 나라는 그 옛날의 칭기스칸처럼 잠자는 대륙의 심장을 깨워 세계사의 전면에 등장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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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제1부 한국과 몽골의 역사문화공동체를 위한 제언
1장 세계를 제패한 고려여인들
2장 탐라와 몽골
3장 동몽골
4장 동몽골의 역사유산과 한몽 역사·문화공동체의 길
제2부 칸의 자리보다 칸의 유산을 탐내라
1장 한 사람의 꿈은 꿈이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다
2장 마음을 잡는 자가 세상을 잡는다
3장 세계를 제패한 푸른 군대
4장 마음의 소리를 자연에서 찾은 자들
5장 칭기스칸의 탄생전설을 지닌 토바공화국은 어떤 나라인가
6장 고구려는 동방의 유목제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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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원길 역사학박사(몽골사 전공). 현재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교수이며, 2000년 3월 몽골정부로부터 몽골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포장을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몽골고대사연구>), <몽골의 문화와 자연지리>), <몽골비사역주(Ⅰ)>), <북방민족의 샤마니즘과 제사습속>), <유라시아 초원제국의 샤마니즘>), <유라시아 초원제국의 역사와 민속>), <유라시아대륙에 피어났던 야망의 바람-칭기스칸의 꿈과 길->) 등이 있고 30여 편의 학술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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