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터는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다. 어느 시·군을 가더라도 한 곳 이상의 활터가 있고 몇몇 시·군에는 면 단위까지 예닐곱 곳 이상의 활터가 산재해있다. 대한궁도협회에 등록된 활터와 미등록 활터를 합해 전국적으로 400여 개에 육박하는 활터에서는 지금도 수만 명의 활잡이들이 이 시간에도 활쏘기를 즐기고 있다. 그동안 활터가 아닌 다른 무언가가 더 먼저 나의 눈에 들어왔을 뿐이다. 책에서 소개한 활터는 전통 활쏘기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들이다. 필자의 인연이 겹쳐진 곳도 있다. 이들 활터를 선정한 데에는 전통 한옥의 사정射亭건물과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현판·편액들의 보존 여부를 가장 먼저 따졌다. 또한 지리적 특성이 일부 고려됐고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인물들의 활쏘기 역사성도 기준으로 삼았다. 이 같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지 못하는 활터도 없진 않지만 어느 하나가 부족하다고 제외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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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 암벽 글씨로 남은 한양도성 활터의 흔적들 · 우대 오터 아랫대 네터
2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현존 유일 궐내 활터 · 창경궁 관덕정
3 바다를 가로지른 충무공과 수군들의 활쏘기 · 통영 제승당 활터
4 봉황새 내려앉은 어머니산이 품다 · 고흥 봉황정
5 봉래산의 신선을 부르다 · 순천 환선정
6 읍성 개발에 밀린 박제화 · 영암 열무정
7 백보 밖 버들잎을 꿰뚫다 · 전주 천양정
8 활쏘기 불모지 경북 유일 조선 시대 활터 · 포항 권무정
9 한국전쟁 중 고전이 땅에 묻은 문서들 · 강경 덕유정
10 옛 역사 잇지 못한 단절의 땅에 핀 연꽃 · 괴산 사호정
11 이건기로 잘못 알려진 창건기 · 공주 관풍정
12 문정의 고을에서 이어가는 무정의 명맥 · 담양 총무정
13 섬진강변 ‘백사청송’의 활터 · 하동 하상정
14 풍류객들의 멋과 흥을 전하다 · 구례 봉덕정
15 ‘향교·관아·활터’ 옛 읍성 마지막 원형 · 김제 홍심정
16 폐정 위기 극복한 100년 활터 · 군산 진남정
17 점화장 화재로 600여 년 역사 잿더미 · 화순 서양정
18 강제·자진 폐정 되풀이 지난한 역사 · 나주 인덕정
용어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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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곤 韓晶坤, Han Jeong Kon
1965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고흥동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광주로 이사해 숭일중·광덕고등학교를 다녔다. 중앙대 문예창작과 졸업 이후『 길을찾는사람들』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고 조선일보 생활미디어『 이코노미플러스』 편집장과 매일경제신문 『LUXMEN』 편집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헤드라인뉴스』 발행인이다. 황학정에서 집궁했으며 사단법인 활쏘기문화보존회 이사, 전통활쏘기연구회 회원, 서울시궁도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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