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국악에 대한 오랜 연구로 한국음악계 및 민족음악학계에 기여헤온 만당 이혜구 박사의 100살을 맞이하여 그 후학들이 마련한 논문집이다.
만당 이혜구 박사는 1959년 서울대학교에 국악과를 창설한 이래 수많은 제자들을 학과 덕으로 길러내어왔다. 그에 대한 헌정논문으로 「농악 판굿의 음악적 이야기」,「가야금의 기원에 관한 재고찰」,「한국과 일본의 서사적 민중예술 비교」등이 실려있으며 국악과 민속음악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이 다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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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근영 선생님이 계시었기에 십장생도 MYTH 간행사 편집후기 축하의 글
[헌정논문] 실크로드 지역 무카무의 음악적 특징 - 권오성 최승희 소리의 동초제 수용 양상 - 김경희 쌍봉사 철감선사 징소탑의 무악상 고찰 - 김성혜 <천수경> 독송의 음악적 연구 - 김영운 남창가곡 발성의 실제와 이론 - 김정자 보허자의 두 가지 전통 - 남상숙 . . .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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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원로 이혜구 옹 100세 축하모임… 후학들 논문집 봉정
“백수(白壽)논문집은 이 몸이 100세를 산 기쁨을 느끼게 합니다. 그간 모르는 것을 알고자 하는 호기심에 묻혀 100세를 살아왔습니다.”
국악계 원로 만당(晩堂) 이혜구(사진) 옹의 100세를 축하하는 모임이 9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렸다. 휠체어에 탄 채 무대에 오른 이 옹은 자신의 백수를 축하하는 국악인들에게 “먼저 간 동지와 후학들의 명복을 기원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1909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옹은 경성제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경성방송국에서 국악 프로그램을 담당하면서 전통음악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1954년에는 한국국악학회 초대 회장을 맡았으며, 서울대 음대 학장을 지냈다. 이 옹은 1990년대 중반까지 서울대, 한양대,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에서 수많은 후학을 길러냈다.
이날 모임에서 후학들은 이 옹에게 ‘만당 이혜구 박사 백수 송축논문집’(민속원)을 봉정했다. 1060쪽에 이르는 이 논문집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 베트남 등지에서 연구하고 있는 30∼80대 후학들의 논문 45편이 실렸다.
서예가 원중식 씨는 논문집 제호를, 이수덕 씨는 기념휘호를 각각 썼고, 화가 오승우 씨는 십장생도, 한명희 전 국립국악원장은 송축시, 예술원 회원인 김종길 씨는 송축사, 작곡가 강석희 씨는 작품 ‘Myth’를 각각 헌정했다. 또한 서울대 국악과 제자들이 궁중 정재(呈才)인 ‘장춘불로지곡(長春不老之曲)’을 연주했다.
현재 ‘한국국악사’ 집필에 몰두하고 있는 이 옹은 “내 생전에 환갑(還甲)논문집, 구순(九旬)논문집, 백수논문집 등 3권을 봉정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논문집에 실린 논문의 편수가 늘어나는데 이것은 한국음악활동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기쁜 현상”이라고 말했다.
출처 : <동아일보> 200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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