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화금(詩書畵琴)으로 대표되는 예술문화에 원예와 무예를 더하여 옛 선비들의 풍류놀이 전반을 다루어 본 것이다.
김홍도의 <포의풍류도(布衣風流圖)>에서 비파를 타고 있는 선비 곁에는 생황, 책 상자, 두루마기 서화권, 도자기, 지필묵, 칼, 파초잎, 청려장, 술병 등이 놓여 있다. 이 다양한 물품은 옛 선비가 즐기는 풍류놀이가 어떠한 것인지 우리에게 일러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시 짓기・서화 향유・원예 취미・무예 수련의 4가지로 나누어 그 실상과 의미를 고찰하였다. 아울러 금강산・지리산・청량산・북한산・묘향산을 대상으로 옛 선비의 산수관과 유산의 풍류를 살펴보았다.
옛 선비는 여러 풍류놀이를 즐기며 학문과 놀이를 일체화하여 일상생활을 미적으로 향유하였다. 산수를 유람하면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자신의 내면으로 가져와 수양의 계기로 삼고 천인합일의 경지에 다가가고자 하였다. 이러한 풍류놀이와 산수 유람에 대한 이해는 놀이와 공부, 여가와 노동을 대립적으로 바라보는 오늘날 삶의 방식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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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Ⅰ. 서언
Ⅱ. 옛 선비의 풍류관 1. 풍류의 개념과 놀이문화적 속성 2. 풍류와 수양론(修養論)의 관계
Ⅲ. 옛 선비의 풍류놀이 1. 한거(閑居)와 시작(詩作) 2. 유어예(游於藝)의 전통과 서화 향유 3. 관물(觀物) 인식과 원예 취미 4. 심성 수양과 무예 수련
Ⅳ. 옛 선비의 산수관(山水觀)과 유산의 전통 1. 도체(道體)의 발현과 존심양성(存心養性) 2. 양기(養氣)와 문장 수련 3. 탈속적 흥취와 선계(仙界) 지향
Ⅴ. 유산기를 통해 본 명산의 표상(表象)과 유산 문화 1. 금강산: 담무갈불(曇無竭佛) 설화와 자연미의 극치 2. 지리산: 이상향 청학동(靑鶴洞)과 집대성의 산수미 3. 북한산: 북한산성 탐방과 한양 도성 조망 4. 청량산: 이황의 자취 탐방과 육륙봉(六六峯)의 청량미 5. 묘향산: 선불(仙佛)의 고적과 ‘역수역장(亦秀亦壯)’의 산수미
Ⅵ. 결언
부록 <표 1> 금강산 유기 목록 <표 2> 지리산 유기 목록 <표 3> 북한산 유기 목록 <표 4> 청량산 유기 목록 <표 5> 묘향산 유기 목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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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철申翼澈, Shin Ik Cheol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문학부 교수. 성균관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학을 수학했다. 저서로 『유몽인 문학 연구』, 『연행사와 북경 천주당』, 『조선의 매화시를 읽다』가 있고, 역서로 유몽인의 산문을 가려 뽑아 대중에게 소개한 『나 홀로 가는 길』이 있다. 이밖에 『어우야담』, 『송천필담』, 『조희룡전집』, 『이옥전집』, 『변영만전집』, 『일암연기』, 『수향편』 등의 공역서가 있다. 한국 한시 및 산문이 지닌 아름다움과 가치를 해명하는 작업에 주력해왔으며, 조선시대 사행 기록인 연행록도 주요 연구 분야이다. 고전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번역하는 데에도 관심을 가지고 여러 동학과 함께 많은 번역서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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