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역사를 담다 039
조선과 일본, 소통을 꿈꾸다
조선통신사 필담 교류의 역사
저자
장진엽
판형|쪽
크라운변형 | 416쪽
발행일
2022년 6월 20일
ISBN
978-89-285-1736-7 (94380)
가격
39,500원
『조선과 일본, 소통을 꿈꾸다』는 조선인과 일본인이 각기 무슨 문명의 잣대를 갖고 상대를 대했는지 많은 인용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조선의 무기는 한시 시문이었고, 성리학이었으며, “중화”의 의관이었다. 일본은 시대에 따른 자신들의 문화적 성취를 갖고 이에 대처했다. 변모해 가는 유학의 학풍과 문장, 천황의 전통, 상업의 힘을 갖고 조선 통신사에 응했다. 조선은 불변적이었고, 일본은 가변적이었다. 이는 양국 사이에 작동하고 있는 서로 다른 사회 경제 시스템의 반영이었다. 표면으로는 타자에 대한 대응이지만, 그 이면에는 자아의 자화상이 중심에 자리잡고 있었다. 『조선과 일본, 소통을 꿈꾸다』는 이러한 문화교류의 변전하는 양상을 역사적 맥락을 따라가면서 다층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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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의 글 |
| 머 리 말 |
서설 필담과 동아시아
‘관계’로서의 동아시아 문화권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의 형성
필담, 동아시아의 특수한 의사소통 방식
동문同文의 세계와 필담
01 문화사절단으로서의 통신사
통신사 파견의 목적과 배경
통신사 문화교류의 시작
문화교류의 꽃, 필담창화
02 필담창화의 방식
시문창화와 외교
통신사 필담창화의 방식
필담창화 현장의 분위기
03 필담창화집의 제작과 유통
필담창화집의 제작 방법과 책의 구성
출판과 자료 현황
필담창화집의 서발序跋
04 필담창화의 주역들
조선 문文의 대표, 제술관과 서기
통신사 문화교류의 주역, 서얼과 중인들
통신사를 만난 일본 문인들
제2부 교류의 시작과 탐색
05 권칙과 이시카와 조잔
시인과 시인의 만남
1636년, 필담창화의 시작
일동日東의 이두李杜
『조선필담집』의 간행과 유전
06 홍세태의 일본 사행
히토미 가쿠잔과의 인연
위항시인 홍세태
일본에서의 활약과 그 후
07 오규 소라이와 『문사기상』
창화시 비평을 수록한 『문사기상』
고문사파에 대한 선양과 조선 시의 폄하
『문사기상』 출판의 배경과 그 영향력
08 아라이 하쿠세키의 도전
아라이 하쿠세키와 신묘통신사
무악의 공연과 『좌간필어』
서양 전문가 하쿠세키
중화의 의복을 둘러싼 미묘한 대립
『좌간필어』의 재해석과 80년 후의 출판
09 『상한의담』과 의학필담의 유행
기타오 슌포와 기두문의 만남
통신사 의학 교류의 시작
최초의 의학전문 필담집 『상한의담』
의학필담의 성행과 쇠퇴
제3부 열띤 교류, 그리고 경쟁의 실마리
10 신유한의 필담과 『해유록』
사행록의 백미, 『해유록』
『해유록』 에 그려진 아메노모리 호슈
미즈타리水足 부자와의 만남
쇼코인에서의 인연
11 조선 언문에 대한 관심
조선 언문에 대한 관심
필담창화집 속의 언문 반절표
언문에 관한 다양한 질문과 기록들
물명物名 조사에서 지식의 추구로
12 중화의 의관과 용하변이
의관과 문명
중화의 의관에 대한 칭송
조선 의관에 대한 상고詳考
용하변이用夏變夷에 대한 엇갈린 생각
13 중화 표상을 둘러싼 경합
누가 중화인가
천황 조정의 의관 문물
고악古樂과 고전적古典籍
고古의 가치
14 왕인의 자취를 찾아서
일본 역사에 전하는 백제의 학자, 왕인
조선 측 기록에 대한 탐색
필담 기록에서 발견되는 ‘증거 조작’
일본 문명의 시원으로서 발굴된 왕인
나니와의 시객詩客, 왕인
15 퇴계와 조선 성리학
하야시 라잔과 김세렴
『자성록』과 『계몽전의』
조선 성리학에 대한 지식의 확장
관심의 퇴조, 그리고 마지막 장면
16 무진 ․ 계미사행의 학술 논쟁
학술 논쟁의 발단
진사이에 대한 비판, 그리고 소라이학과의 조우
소라이학과의 충돌
18세기 중반 일본 유학계와 계미통신사
학술 논쟁의 의의
제5부 충돌과 공명 속에서 이룬 인식의 전환
17 두 명의 재자才子, 난메이와 로도
성대중의 「서일본이재자서書日本二才子序」
해중海中의 기재奇才, 가메이 난메이
조선 문사들의 지기, 나바 로도
18 문아文雅의 선비들
다키 가쿠다이와 『장문계갑문사』
다이텐 겐조와 『평우록』
기무라 겐카도와 <겸가아집도>
일본 문아文雅의 발견
19 쓰시마에서의 마지막 만남
역지통신으로 이루어진 신미사행
신미사행과 동아시아 문예 교류
주자학과 고증학, 그리고 고학
마쓰자키 고도와 『접선음어』
소통과 경쟁의 기록, 통신사 필담
주 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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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엽 張眞熀 Jang, Jin-youp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성신여자대학교 한문교육과 조교수
서울시 문화재위원
저서로 『계미통신사 필담의 동아시아적 의미』(보고사, 2017: 2018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역서로 『동사만록』(2017), 『동도일사』(2017), 『부상기행』(2019), 『양호여화』(2021), 『문견사건·일본국문견조건』(2020, 공역)이 있으며, 『동아시아 문화 교류와 이동의 기록』(2015), 『학봉 해사록의 재조명』(2019), Brush Conversation in the Sinographic Cosmopolis–International Cross-border Communication Using Literary Sinitic in Early Modern East Asia (Edited by David C.S. Li, Reijiro Aoyama, Wong Tak-sum. London: Routledge, 2022) 등에 저자로 참여하였다. 그 외 고려·조선의 한시와 산문, 비평에 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조선후기 문화사와 지식·문화교류를 비롯하여 한국한문학의 다양한 주제들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수행 중이다. 근래에는 동아시아 교류 문헌 연구 방면에서의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기사>>
- 국민일보 (2023.4.20) [48회 월봉저작상에 장진엽 교수… 조선통신사 필담 교류 분석해] 기사의 바로가기
- 연합뉴스 (2023.4.20) [제48회 월봉저작상에 장진엽 성신여대 교수] 기사의 바로가기
- 조선일보 (2023.4.21) [장진엽 교수 월봉저작상] 기사의 바로가기
- 교수신문 (2023.5.8) [성신여대 한문교육과 장진엽 교수, ‘제48회 월봉저작상’ 수상] 기사의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