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태조 이성계의 관향으로 건국 초부터 왕실의 위엄과 결속을 다지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 책은 15세기부터 17세기에 걸쳐 전주지역의 주요 사족 가문과 인물을 선정한 후 그들의 학문과 관직, 정치, 사회적 활동 등을 포괄적으로 분석하여 전주권의 학문과 사족 전반의 동향을 체계적으로 제시하였다. 기존의 연구는 사족의 향촌지배양상에 치중하다 보니 조선시대 전반을 다루지 못한 반면, 이 저서는 연대기와 읍지, 문집, 족보 등의 다양한 자료 분석을 통해 전주지역의 학맥과 혼맥, 정계진출의 양상과 그 의미 등을 정치하게 해명하였다. 또한 그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전주지역의 주요 인물들의 정계 진출 활동과 그것이 끼친 정치적 파장 등을 새롭게 제시하였다. 결국 17세기 전주지역에서는 서인계(노론과 소론) 사족뿐만 아니라 북인과, 남인계 사족들이 정국의 집권세력 변동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적극적으로 정계 진출을 시도하였다. 바로 이러한 점이 여타 지역과 구별되는 전주지역 사족의 특징적인 모습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학계에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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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I. 서론 1. 연구 주제의 선정 2. 연구사硏究史 검토檢討 3. 연구의 범위와 방법
II. 15~16세기 전반 사족사회의 형성과 활동 1. 조선초기 유력사족의 형성 2. 사림계 인물의 활동과 사림 인맥 1) 최덕지崔德之․김종직金宗直․정극인丁克仁의 학풍진작 2) 지역별 사림계 가문의 태동 3. 사림계 인물의 상경종사上京從仕와 그 양상 1) 정계 진출의 배경 2) 이계맹․소세양․송세형의 상경종사와 그 의미
III. 16세기 후반~17세기 전반 사족사회의 재편 1. 기축옥사己丑獄事 전후 사족의 분화 1) 이항李恒의 강학활동과 학풍 2) 기축옥사己丑獄事의 여파와 사족士族의 분화 2. 광해군光海君·인조대仁祖代 정국동향政局動向과 사족士族의 대응 1) 광해군대光海君代 사족士族의 활동 2) 인조반정仁祖反正 이후 서인계西人系의 진출
IV. 17세기 중․후반 사족사회의 대응 1. 17세기 전주지역 사족의 정치·사회적 상황 2. 서인계西人系 사족가문士族家門의 정치적 동향 1) 서인계西人系 사족가문士族家門의 범주 2) 노老․소론少論의 분열分裂과 사족의 대응 3. 남인계南人系 사족가문士族家門의 정치적 동향 1) 남인계南人系 사족가문士族家門의 범주 2) 송상주宋尙周의 활동과 인의송씨仁義宋氏 가문家門의 성세
V. 결론
부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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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택 吳京擇 Oh Kyung Teak 국민대학교 국사학과 입학을 계기로 역사에 입문하였고, 서강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마친 후, 2011년 국민대학교 국사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서울 대일외고에서 첫 교편을 잡은 이후 1998년부터는 고향인 전주의 성심여고에서 역사 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국민대와 전주대 등을 거쳐 현재는 전주교대에서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석사과정 때부터 조선시대 역사에 흥미를 갖고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주로 조선왕조의 교육과 정치 분야에 깊은 관심을 두고 논문을 작성해왔다. 특히 조선왕조의 발상지인 전주지역의 정치·사회적인 역할에 주목하면서 이 지역의 엘리트 집단인 양반 사족의 실상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연구 역량을 집대성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조선 중종대 사부학당 진흥책에 관한 일고찰」, 「조선시대 서당 연구의 현황과 과제」, 「조선시대 전주권 사족 연구 서설」, 「17C 중·후반 정국동향과 전주지역 사족의 정치적 대응」 등이 있고, 공저로는 『한국의 서원유산』 Ⅰ, 『한말 전북의병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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