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산, 태백산맥 정기를 우직한 안동에 나직히 전하다.
안동 도심에 자리해 있는 해발 246m의 영남산은 작은 몸집이지만 정기를 품은 안동의 주산이다. 안동 사람은 학가산과 청량산은 알면서도 영남산은 대부분 모른다. 곁에 있어 늘 호흡하면서도 그 존재를 잊고 사는 공기 같은 산이다. 한반도의 등뼈 태백산맥은 남단 영남산에서 혈이 맺히고 젖줄 낙동강은 여기서 반변천을 만난다. 지금 영남산은 시민의 쉼터이지만 역사의 고비엔 숱한 아픔을 우직한 안동 사람과 함께 했다. 안동과 영남을 넘어 이 나라 역사를 말없이 써 내려온 이야기 동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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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가 속 영남산: 배움의 정신 보여주다 법흥사 7층 전탑: 불력佛力으로 1000년간 영남산과 안동을 지키다 산허리에 남은 안동신사安東神社의 상흔 흙으로 쌓은 토성土城이 있었다 태백산맥 혈穴이 맺힌 풍수 영남산 정기 받은 임청각과 탑동종택 영남산이 낳은 석주 이상룡,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나라 잃은 지도층의 의무 오롯이 보여 주다 신선이 사는 동천洞天의 주인 권태연 일제는 영남산에 쇠말뚝을 박았을까 악명 높던 안동 감옥: 독립운동가를 고문하다 무장공비 침투 루트가 되다 한국전쟁 안동 철수작전의 아픔 보도연맹원의 한이 서린 안동형무소 낮게 다가와 편안한 주산 골짜기마다 이야기가 있다 교도소 자리 들어선 ‘영남산 해동사’ 성진골, 벽화로 옷을 갈아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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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송의호 宋義鎬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중앙일보에 들어가 편집국 사회부문 기자 등을 거쳐 중앙일보ㆍJTBC 대구총국장을 지냈다. 현재는 대구한의대에서 교수(언론학박사)로 재직하고 있다. 우리 문화를 재발견하는 ‘선비정신의 미학’을 월간 중앙에 연재 중이다.
사진 류종승 柳鍾承 1995년 광고사진 전문 스튜디오에서 시작하였다. 안동청년유도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안동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 게 되었다. 안동문화100선 시리즈의 사진 작업을 비롯하여 지역 관련사진 작업에 다수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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