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현재까지도 부산역 앞 텍사스촌 부산 동구 초량동은 어떤 사람들에게 ‘러시아인의 거리’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어떤 이들에게는 근접할 수 없는 ‘윤락가’와 ‘홍등가’로 인식되고 있다.
이곳은 역사적으로 화교와 미군을 비롯한 수많은 외국인 방문객들이 복합적으로 엮인 곳이라 할 수 있으며, 러시아인들은 무대 주역의 한 부분일 뿐이다. 그럼에도 한국인들은 이 구역을 러시아인들의 전유물이었다고 생각하고, 텍사스촌의 ‘홍등가’와 ‘윤락가’ 인식은 러시아인들을 바라보는 관념과 동등관계가 되어버렸다. 현재까지도 텍사스촌의 러시아인은 한국인들에게 그리 좋은 인상을 주는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텍사스촌이 1990년대 냉전 이후 한국과 처음 수교를 한 러시아의 ‘데뷔 무대’였고, 이곳에서 러시아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경제가 상당 부분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또한, 부산ㆍ경남지역의 주요 공업단지인 김해시와 양산시 등지에 많은 러시아어권 이주민들이 들어와 한국인이 기피 하는 단순 노동을 하며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이들도 드물 것이다. 이 조사는 이렇듯 추상적으로만 비춰지고 있는 부산ㆍ경남지역의 러시아어권 이주민들의 생활사를 조사하여 이주민들의 이주 배경과 목적을 파악한 후 이들을 한국 사회에 안착시키기 위한 선행 작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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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머리말
01 들어가며 _ 노용석
02 조사 개관 _ 노용석 1. 조사의 목적 및 내용 2. 조사 기간 3. 연구원 구성 4. 조사 방법
03 부산ㆍ경남의 러시아어권 이주민 개관 _ 노용석 1. 러시아어권 이주민의 분류 2. 김해시 외국인 및 러시아어권 이주민 현황 3. 양산시 외국인 및 러시아어권 이주민 현황 4. 부산 텍사스촌 외국인 및 러시아어권 이주민 현황
04 러시아어권이주민의 생활사 _ 이정화 1. 고려인 러시아어권 이주민의 생활사 2. 러시아 출신 러시아어권 이주민의 생활사 3. 중앙아시아 출신 러시아어권 이주민의 생활
05 러시아어권 이주민 지원단체의 활동 _ 현 민 1. 부산 초량 에드 하트 TCK하우스 2. 양산 하나인 러시아 선교회 3. 김해 구소련 친구들 4. 김해 글로컬 어린이집 5. 김해 다문화치안센터
06 결론 _ 노용석 1. 부산ㆍ경남 러시아어권 이주민의 문화적응전략 2. 부산ㆍ경남지역 러시아어권 이주민 거주지역의 유형 3. 부산ㆍ경남지역 러시아어권 이주민 생활사의 특징 4. 본 조사의 한계와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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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용석 부경대학교 국제지역학부 교수
이정화 부경대학교 글로벌지역학연구소 연구원
현민 부경대학교 글로벌지역학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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