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를 통해 근대의 모습을 돌아보는 책. 2003년 부산근대역사관에서 개최한 <사진엽서로 떠나는 근대기행> 특별전의 전시자료와 관련자료를 수록하였다. 19세기 말에 출현해서 20세기 초까지 근대 시각문화를 보여주는 문화유물로서 100여 년 전 우리나라 근대의 생생한 기록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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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엽서의 기원과 생산배경
제1장 관제엽서 제2장 근대 도시의 풍경 제3장 조선, 조선인 I / 풍속 제4장 조선, 조선인 II / 생업 제5장 조선, 조선인 III / 남성 그리고 가족 제6장 조선, 조선인 IV / 여성과 아이들 제7장 기생 제8장 근대 시각문화와 사진엽서
자료 사진엽서로 본 조선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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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부산근대역사관은 억울하다 부산일보 이상헌 기자 기사입력 2004-08-23 14:30 |최종수정2004-08-23 14:30
부산근대역사관은 상처투성이다. 일제강점기 땐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식민지 경제수탈의 첨병 노릇을 했다.
광복 이후에는 미군숙소와 미문화원으로 사용되면서 또 다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불에 타기도 했다.
부산근대역사관이 또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
전시 내용이 역사책 내용물을 사진으로 찍어 벽에 걸어 놓은 수준이어서 하루 관람객이 고작 20~40명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이는 민간이양의 필요성을 촉구하는 근거로 이어진다.
사실이 그러하다면 부산근대역사관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이런 주장들은 사실과 달랐다. 부산근대역사관 측은 하루 평균이 200명을 넘고,어떤 날은 1천명 가까운 관람객이 몰려 혼이 나기도 했다고 억울해 한다.
근대전문역사관으로 특화시키기엔 턱없이 모자라고 볼거리도 없
다는 주장 역시 설득력이 떨어진다.
지난 겨울 열었던 특별전 사진엽서로 떠나는 근대기행은 정체성을 온전히 살린 전시였다. 학예연구사들이 직접 쓴 특별전 도록은 1차 출판분이 동이 나 추가로 책을 찍어 전국 서점에서 판매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여세를 몰아 오는 11월에는 광고로 보는 근대의 삶과 문화를 주제로 특별전을 열 계획이다.
근대 부산을 일군 선각자들의 후손들이 기증한 물품들을 차근차근 정리해 연구 조사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9월에 출간될 박기종의 상경일기 국역작업도 그 일환이다. 근대 자료 수집과 학술연구가 부산근대역사관의 정체성을 담보하고 이런 성과들이 전시작업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제대 로 방향을 잡은 셈이다.
최근 있은 느닷없는 비난의 목소리에는 민간이양을 주장하는 시 단체가 잘못된 여론몰이를 통해 소유권을 넘겨받으려는 의도가 묻어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시민이 주체가 되는 살아있는 역사관은 민간이양이나 시설확충 또는 이벤트성 사업으로 일거에 해결되지 않는다.
그보다는 제대로 된 연구성과들의 집적이 부산근대역사관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는 약이 될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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