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발전 과정에서 생활양식 변천을 반영한 중국의 대표적인 민예,자수 병풍
문헌에 나오는 ‘황저皇邸’나 ‘부의斧依’는 모두 병풍이다. 주로 황제가 앉은 곳이나 문과 창문 사이에 세워놓으며, 비단을 바탕으로 삼고 나무로 테두리를 했다. 결단을 상징하는 날카로운 도끼 문양으로 장식한 대형 예기이다. 전례典禮에서 천자 뒤편에 세워놓는데, 경계를 나타내는 일종의 문틀 형식으로 의식儀式의 공간에서 천자가 유일한 주체 신분임을 드러냄과 동시에 결단을 상징하는 도끼 문양 장식으로 황권의 권위와 위용을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병풍은 천자가 의지하고 천자를 돕는다는 뜻에서 ‘의依’라고 했던 것이다. 실물 형식으로 등급과 질서, 권위의 존재를 표징하고 신분 지위를 대표하며, 엄숙한 분위기를 조성하였으니, 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병풍은 사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어 춘추전국시대부터 왕공 귀족들이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한나라 시절에 이르러 일반 백성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같은 시기 문헌 사료와 묘실墓室 유적, 그리고 회화 작품을 살펴보면, 병풍이 더 이상 천자의 황권에 전속된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신분이나 지위의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때로 신분이나 존귀한 지위를 드러내고, 주빈主賓, 내외, 존비, 장유를 구분하는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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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생활 속의 아름다움 1. 민예民藝와의 인연 2. 민예관 건립의 꿈 3. 민예의 생활 미학
논고 | 자수병풍의 생활세계 1. 자수병풍의 형식 2. 화조花鳥 소재 3. 상수湘繡 공예
도판 해설 구포헌서九包獻瑞 병개부귀屏開富貴 군선축수群仙祝壽 연년익수延年益壽 옥당연락玉堂燕樂 운로붕정雲路鵬程
부록 화병유의畵屛有意-중국 전통 청당廳堂(대청) 장식 석의釋義 발췌문 침보유향 針黼留香-중국 전통 자수 침법 관련 발췌문 축복길어祝福吉語-중국 전통 축원 및 길상어吉祥語 해석 발췌문
도판 목록
참고문헌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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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판루성 潘魯生 산동 출신으로 중국 민간예술 전문가이다. 산동 공예미술학원을 거쳐 남경예술학원에서 예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중국민간문예가협회 주석, 산동공예미술학원 원장, 산동성 문련文聯 주석, 제12기 전국 정협위원, 중국예술연구원 설계예술원 원장, 국가 비물질(무형) 문화유산 보호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0년 중국민예박물관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도 민예 관련 현장 조사와 수집을 지속하는 한편 전체 30권 예정의 『중국민예관』 총서를 계속 출간하고 있다.
옮긴이
김려연 金麗姸 중국 연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 한국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사, 박사 중국 루동대학교魯東大學 울산선박해양학과 한국어학 교수 중국 교육부 국별지역연구센터 - 루동대학교 동북아연구센터敎育部國別和區域硏究中心 - 魯東大學東北亞硏究院 연구원 중국 산동성 한국교류협력연구센터山東省與韓國交流合作中心 연구원 중국 산동성 해상우주장비기술혁신센터山東省海上航天裝備技術創新中心 전문 통역사 중한 옌타이 경제문화교류센터中韓煙臺經濟文化交流中心 전문 통역사
심규호 沈揆昊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박사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한국중국학연구회 회장, 한국문학이론학회 회장 역임, 현 제주중국학회 회장 저서로 『육조삼가창작론연구』, 『중국사』, 『한자로 세상읽기』 등이 있으며, 『중국사상사』, 『중국문학이론사』, 『중국사강요』, 『완적집』 등 70여 권을 번역하고 30여 편의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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