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평생에 뇌 속에 남아있고, 때때로 생각이 나는 것은 소년 시대에 행하여 오던 일인데, 재미가 있던 일이라든지, 무섭던 일이라든지 혹은 우습던 일, 분하던 일, 슬프던 일, 하고 싶은 일 같은 것은 도저히 잊히지를 않습니다. 그중에도 어렸을 때에 어른에게나 동료들로부터 재미있게 듣고, 옳게 여겼던 훈화나 동화 같은 것은 지금까지도 그대로 귓속에 남아있고 가슴에 새겨있습니다. 이와 같이 마음이 정직하고 정신이 총명한 때에는 그 생활에 적합한 사상과 감정을 수양하여 상식을 풍부하게 하며 문장을 감상하여 문예의 취미를 얻게 함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면 소년 시대에 훈화 동화가 어떠한 힘이 있으며 어떤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묻지 않아도 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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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린沈宜麟 1894~1951. 교육자. 국어학자. 호는 송운松雲. 서울출생. 1917년 한성고등보통학교 사범부를 나와 교육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1921년 조선어연구회가 조직되자 이 모임에 가입하여 학회를 통한 한글연구에 몰두하였다. 1927년 조선어연구회의 기관지 『한글』 창간에 참여하고, 1928년에는 조선광문회의 『조선어사전』 편찬사업의 제1차조사위원으로 어휘조사와 문법연구에 전념하였다. 1930년 경성여자사범학교 교유敎諭로 옮겼으며, 같은 해 조선총독부가 ‘조선어언문철자법규정’을 공포하자 1931년부터 1932년까지 사이에 ‘중등조선어강좌’를 발표하다 중지당하고, 이어서 ‘개정 언문철자법강좌’를 열었다. 1936년 여러 해 동안 연구, 조사, 정리한 문법자료를 모아 『중등학교 조선어문법 전全』(조선어연구회)을 펴내어 문법교과서로서 널리 영향을 끼쳤으며, 또 『사범교육 조선어대화』(조선어연구회)도 펴냈다. 1949년 『음성언어교육』(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출판부)을 펴내기도 하였다.
최인학崔仁鶴 1934년생 화천話泉 최인학. 1975년 동경교육대학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수료(문학박사). 1982년 일본국제교류기금으로 1년간 유구대학 교환교수. 1988년 미 풀부라이트기금으로 1년간 인디아나대학 교환교수. 현재 인하대학교 명예교수비교민속학회 평의회 회장 저서 『구전설화연구』(새문사, 1994), 『백두산설화』(밀알, 1994), 『조선조말 구전설화집』(박이정, 1999), 『한국민속학새로읽기』(공저, 민속원, 2001), 『옛날이야기꾸러미』 전5권(집문당, 2003), 『한국의 설화』(공편, 단국대출판부,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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