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은 2005년 개관 이래 조선 왕조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중요 문헌을 국역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고문헌국역총서 제12책으로 『국역 궁궐지宮闕志-숙종ㆍ고종 연간』를 펴내었습니다. 『궁궐지』는 조선 시대 궁궐의 역사에 관해 기록한 문헌으로, 궁궐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책입니다. 현재 『궁궐지』는 숙종ㆍ헌종ㆍ고종 연간, 일제강점기 등에 편찬한 궁궐지를 필사한 본本이 다양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올해 국역 대상은 숙종 연간에 편찬한 『궁궐지』와 고종 연간에 편찬했다고 추정되는 『궁궐지』입니다.
숙종 연간에 편찬한 『궁궐지』는 1695년(숙종 21) 숙종의 명으로 편찬한 후 1707년(숙종 33)에 증보增補한 것을 후대에 다시 전사傳寫한 필사본으로, 1695년에 숙종이 직접 지은 서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으로 인해 소실된 경복궁[1395년(태조 4) 창건], 창덕궁[1405년(태종 5) 창건], 창경궁[1483년(성종 14) 창건] 중 창덕궁과 창경궁은 재건과 소실이 반복되었고 인조 이후 숙종은 대대적으로 궁궐을 수리하였습니다. 궁궐 수리 후 이를 정리하여 편찬한 책이 바로 숙종 연간 『궁궐지』이며, 각 전각의 명칭, 연혁, 위치, 용도, 전각과 관련된 기문記文, 일화逸話, 시문詩文 등을 수록하였습니다.
고종 연간에 편찬한 『궁궐지』는 편찬 시기가 표기되어 있지 않으나, 다루고 있는 각 궁궐의 전각 현황을 토대로 편찬 시기를 20세기 초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고종 연간 『궁궐지』에는 1868년(고종 5)에 중건된 이후의 경복궁에 대한 면모뿐 아니라, 각 궁궐 전각의 규모, 평면, 구조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를 상세히 담고 있습니다.
이번에 국역한 『궁궐지』는 1700년 전후 숙종 연간,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훼철되기 전인 고종 연간 궁궐의 마지막 모습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학술적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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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지-숙종 연간』 해제
국역 『궁궐지-숙종 연간』 어제 궁궐지 서御製宮闕志序 경복궁景福宮 창경궁昌慶宮 창덕궁昌德宮 후원後苑 경덕궁慶德宮 어의동궁於義洞宮 신증新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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影印本 『宮闕志』 御製宮闕志序 景福宮 昌慶宮 昌德宮 後苑 慶德宮 於義洞宮 新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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