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줄기가 되는 원고는 작년 5월 31일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재단법인 산기山氣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제4회 한국학저술상’ 시상식에서 한 강연 내용이다. 여기에 환갑과 정년 그리고 칠순을 맞이하여 한 세 차례의 대담을 수록하여 삶과 학문적 여정을 드러내었다. 이어서 인생에서 의미가 되는 몇 개의 글을 수록하였다. 개인적 영광인 영산법률문화상 수상 소감, 명예문학박사 취득 답사, 평생 여가생활인 서예를 대중에 공개한 서예전의 전시 서문과 선배, 동료 교수에 대한 글을 모았다. 이 글들은 학술적으로는 무가치할지도 모르지만, 학자로 살아온 나 개인의 삶을 그대로 드러내었다. 자랑할 것도 있지만 후학들에게 보이기 싫은 부끄러운 부분도 적지 않을 것이다. 공자가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스승이 있다〈論語 述而〉”고 하였으니, 나의 삶이 후학들에게 희미한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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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 학문과 전공, 어느 외로운 노학(老學)의 독백 2. 화갑기념대담: 박병호 교수가 걸어오신 길 3. 법제사: 자유와 통제의 사적 고찰 4. 영산(瀛山) 박병호(朴秉濠): 법학과 역사학의 가교 5. 일본체류 잡기(雜記) 6. 제3회 영산법률문화상 수상 소감 7. 명예문학박사 취득 답사(答辭) 8. 개인전(個人展)에 붙여: 나의 붓글씨 역정(歷程) 9. 후암민법논집 발(跋) 10. 믿음 있는 친구 최종길 교수 11. 기당(箕堂) 선생님을 기리며: 탄신100주년 기념문집 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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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朴秉濠
1931년 전남 해남 출생 1950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입학 1955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입학 1958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석사 1975년 법학박사(서울대학교, 구제舊制) 2011년 명예문학박사(한국학중앙연구원)
1962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조교 1963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1996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명예교수 1997년 한국학중앙연구원 초빙교수 2007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1987~1989년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장 1990~1992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학장 한국법사학회, 한국고문서학회, 한국가족법학회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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