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은 고문헌국역총서 제13책으로 『국역 궁궐지宮闕志-헌종 연간: 경복궁ㆍ창덕궁』을 발간합니다. 헌종憲宗 연간(1834~1849년) 편찬된 궁궐지는 전체 다섯 책의 방대한 분량입니다. 올해는 그 중 1ㆍ2책에 해당하는 경복궁景福宮과 창덕궁昌德宮 편을 먼저 번역하여 발간하였습니다. 2025년에는 3ㆍ4ㆍ5책에 해당하는 창경궁昌慶宮ㆍ경희궁慶熙宮ㆍ경성京城 편을 엮어 발간할 예정입니다.
『궁궐지』는 조선시대 궁궐의 역사, 전각의 규모와 위치 관계 등에 관해 기록한 문헌으로 숙종肅宗 연간(1674~1720년)과 헌종 연간, 고종高宗 연간(1863~1897년)에 걸쳐 여러 차례 간행되었습니다. 『궁궐지』가 처음 간행된 숙종 연간부터 순조純祖 연간(1800~1834년)까지 궁궐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1829년과 1830년, 1833년에 각각 경희궁, 창경궁, 창덕궁에서 잇달아 발생한 화재로 기존의 많은 전각들이 소실되었으며, 그 수습을 위해 대대적인 공역工役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정조正祖 연간(1776~1800년)과 순조 연간 창덕궁 후원 영역에 규장각奎章閣, 연경당演慶堂이 조성되며 궁궐 경관에 많은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그러한 변화를 방대하게 수록한 자료가 바로 헌종 연간의 『궁궐지』로 조선 후기 궁궐의 모습을 가장 상세하게 전해 주고 있습니다.
헌종 연간 『궁궐지』는 그 자료적 가치로 인해 1950년대와 1990년대에 이미 두 차례 국역이 이루어진 바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 박물관에서 발간한 『궁궐지』는 전해지고 있는 여러 본本을 대조하고 다양한 관련 자료를 확인해 원문의 오류를 바로잡고 번역의 정확도를 높인 동시에 가급적 평이한 말로 풀어 써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축적된 궁궐사 연구 성과들을 반영한 충실한 주석으로 보다 풍부한 해석을 제공하였습니다. 모쪼록 조선시대 궁궐 연구와 궁궐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역사 콘텐츠의 확산에 든든한 길잡이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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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지-헌종 연간: 경복궁ㆍ창덕궁』 해제
국역 『궁궐지-헌종 연간』 1책 경복궁景福宮 2책 창덕궁昌德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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影印本 『宮闕志-憲宗年間』 一冊 景福宮 二冊 昌德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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