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책 소설은 한국 고소설, 특히 한글소설의 발생과 유통 및 소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열쇠이다. 중국소설의 번역으로 출발했던 한국의 한글소설이 어떻게 상업적인 유통망을 통해 대중적이고 통속적인 소설로 자리잡게 되는가의 문제는 세책을 다루지 않고는 제대로 해결하기 어렵다. 방각본 소설의 성립과 활판본 소설의 탄생 문제 역시 세책과 분리해서 이해할 수 없다. 그런데 세책 소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독서 시장에서 유통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기록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이러한 관련 기록의 한계를 어느 정도 보완해 줄 수 있는 자료가 세책 대출장부이다. 비록 19C 후반에서 20C 전반에 이르는 특정한 시기에 한정된다고 하더라도, 대출장부에는 대출자, 대출작품, 대출방식 등에 대한 정보가 소상하게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책 대출장부에 대한 연구는 한국 고소설 유통의 실상을 가늠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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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세책 대출장부의 이해 2장. 향목동 세책 대출장부 3장. 금호ㆍ동호 세책 대출장부 4장. 세책 대출자의 특성 5장. 세책 총 목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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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욱 全相昱 Jeon Sanguk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어문학부 교수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춘향전> 등 한글 고소설을 대상으로 한 이본 연구와 세책 · 방각본 등을 중심으로 출판과 유통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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