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역사를 담다 077
가요황제 남인수 평전
저자
이동순
판형|쪽
크라운변형 | 496쪽
발행일
2025년 10월 11일
ISBN
978-89-285-2178-4 (04670)
가격
38,000원
언제나 민중의 편이었던 가수 남인수
민중은 하루하루를 고단한 몸으로 살아갔다. 그 지친 심신을 어루만져준 것이 노래였다. 가슴에서 터져 나오는 선율과 리듬은 민중의 삶을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정서적 버팀목이었다. 그런 노래를 만든 이들이 바로 가수요, 작곡가이며, 작사가다. 역사의 굴곡이 클수록, 이들의 존재는 더욱 빛났다. 거센 바람을 피해 나뭇잎 뒤에 몸을 숨긴 풀벌레처럼, 민중은 술 한 잔과 노래 한 곡으로 삶을 견뎌냈다. 그래서일까, 민중은 가수 남인수에게 ‘가요황제’라는 월계관을 기꺼이 헌정했는지도 모른다.
『가요황제 남인수 평전』은 가수 남인수의 삶을 기록한 책이자, 그의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이난영의 발자취를 함께 담은 이야기이다. 그녀는 남인수가 처음으로 사랑했던 여인이며 끝까지 마음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던 운명적 존재였다. 두 사람은 엇갈리고 또 멀어졌지만, 결국 삶의 종반에 다시 만났고, 서로에게 지극한 사랑과 헌신을 보냈다. 남인수는 그녀의 무릎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었고, 이난영은 눈물 속에서 그의 애창곡을 불러주며 배웅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더 큰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책머리에
제1부 어린 시절과첫 시작
피 묻은 손수건
슬픈 기적
눈물의 뱃고동
성씨가 바뀐 가련한 소년
목포 소녀 이옥례
결손가정(缺損家庭)은 오히려 힘이다
진주 봉래초등학교
일본에서의 소년공 시절
어린 이난영이 겪은 시련
첫사랑은 영원한 사랑
제2부 가요 황제는이렇게 탄생했다
시에론의 문을 두드리다
작곡가 박시춘과의 운명적 만남
오케레코드는 삶의 둥지
절창 <애수의 소야곡> 탄생
<목포의 눈물>은 민족의 상징
오케레코드의 두 보배
전설의 트리오 조명암ㆍ박시춘ㆍ남인수
남인수를 아낀 지인들
천재작곡가 김해송의 비극
성악가 안기영을 찾아간 남인수
제3부 영광과 오욕의 나날
남인수의 결혼 이야기
조선악극단(朝鮮樂劇團)의 밝은 별
남인수ㆍ이난영이 다녔던 전국의 극장들
군국가요에 동원되다
민족수난기를 담아낸 절창들
암흑기에 희망의 노래도 불렀다
제4부 고단했던 세월 속에서
불청객으로 찾아온 결핵
악극단 공연의 대유행
한국 최초의 걸 그룹 김씨스터즈
삶의 굴곡은 가파르다
공옥진이라는 여인
제5부 분단과 전쟁이 남긴 상처
형 최창도 부부의 월북
‘아세아레코드’의 설립자 남인수
군복을 입은 남인수
슈퍼히트곡 <이별의 부산정거장>
스테파노가 격찬한 노래 <산유화>
고향 테마 노래에 담긴 뜻
제6부 마지막 불꽃
아편 중독자가 된 이난영
드디어 부부가 되다
연인 이난영의 무릎에서 죽다
국민장 같았던 장례식
님은 가고 노래만 남아
부록 가수 남인수 가요작품 총목록
이동순(李東洵, Lee Dong Soon)
1950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다. 경북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1973년 동아일보신춘문예에 시가, 1989년 동아일보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당선되었다. 시집 『개밥풀』, 『물의 노래』, 『지금 그리운 사람은』, 『철조망 조국』, 『그 바보들은 더욱 바보가 되어간다』, 『꿈에 오신 그대』, 『봄의 설법』, 『가시연꽃』, 『기차는 달린다』, 『아름다운 순간』, 『마음의 사막』, 『미스 사이공』, 『발견의 기쁨』, 『묵호』, 『멍게 먹는 법』, 『마을 올레』, 『좀비에 관한 연구』, 『강제이주열차』, 『독도의 푸른 밤』, 『신종족』, 『고요의 이유』, 『내가 홍범도다』, 『홍범도』, 『어머니』 등이 있으며, 2003년 민족서사시 『홍범도』(전5부작10권)를 펴냈다. 평론집으로 『민족시의 정신사』, 『시정신을 찾아서』, 『잃어버린 문학사의 복원과 현장』, 『우리 시의 얼굴 찾기』, 『달고 맛있는 비평』, 산문집으로 『시가 있는 미국 기행』, 『실크로드에서의 600시간』, 『번지 없는 주막 : 한국가요사의 잃어버린 번지를 찾아서』, 『마음의 자유천지 : 가수 방운아와 한국가요사』, 『노래 따라 동해 기행』, 『노래 따라 영남을 걷다』, 『한국 근대가수 열전』, 『나에게 보내는 격려』, 『민족의 장군 홍범도』, 『나는 백석이다』, 『나는 홍범도다』, 『나는 왕평이다』, 『나는 김자야다』, 『나직이 불러보는 이름들』, 『그간 격조했습니다-편지로 읽는 한국문학의 발자취』 등이 있다. 1987년 매몰 시인 백석의 시 작품을 수집하고 분단 이후 최초로 백석의 시전집을 발간했다. 이로써 시인을 민족문학사에 복원시키고 백석 연구의 길을 열었다. 『백석시전집』, 『권환시전집』, 『조명암시전집』, 『이찬시전집』, 『조벽암시전집』, 『박세영시전집』 등을 엮었다. 신동엽문학상, 김삿갓문학상, 시와시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받았다.
dslee50@hanmail.net
- 세계일보(2025.11.20) [“친일 논란으로 빛바랜 남인수 위상을 다시 찾게 하고 싶다”… 이동순 시인, ‘가요 황제 남인수 평전’ 국내 첫 출간] 기사의 바로가기
- 경남도민신문(2025.11.23) [‘가요황제 남인수 평전’ 국내 첫 출간 이동순 시인] 기사의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