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왕실 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국역총서를 꾸준히 발간하여 사료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전각의 영건營建, 공주와 황태자의 가례(嘉禮), 왕세자의 관례(冠禮), 어진 제작 등 왕실의 제도와 의례를 담은 주요 문헌을 차례로 번역하며 연구의 기반을 폭넓게 확장해 왔습니다. 『궁궐지』는 조선 궁궐의 역사, 전각의 배치와 규모, 전각 명칭이나 시를 적은 현판 등 다양한 왕실 이야기를 담은 귀중한 기록유산입니다. 그중 19세기 헌종 연간에 편찬된 『궁궐지』는 조선 후기에 간행된 궁궐 관련 문헌 가운데 가장 방대한 내용을 수록한 문헌입니다. 2024년 경복궁ㆍ창덕궁 편에 이어 이번에 창경궁, 경희궁, 그리고 경성 부각지방 편을 새롭게 선보이게 되어 조선 후기 궁궐의 변화상을 보다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발간물에서는 현재는 그 실체를 확인하기 어려웠던 어진을 봉안한 영희전(永禧殿), 장조[사도세자]의 사당인 경모궁(景慕宮), 관우를 모신 남관왕묘(南關王廟) 등의 존재와 성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조선 왕실이 중시한 사상과 그에 따른 공간 활용 방식을 더욱 깊이 있게 조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궁궐지』의 발간을 위하여 기획에서 편집 및 제작까지 각 과정에 최선을 다해 주신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번역, 해제, 감수, 교정 및 교열에 참여하여 전문성을 더해 주신 외부 전문가들의 노력 덕분에 더욱 완성도 높은 책으로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국립고궁박물관은 왕실 문화유산의 연구와 보존, 그리고 그 가치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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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지-헌종 연간: 창경궁ㆍ경희궁ㆍ경성 부각지방』 해제
국역 『궁궐지-헌종 연간』 3책 창경궁(昌慶宮) 4책 경희궁(慶熙宮) 5책 경성 부각지방(京城 附各地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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影印本 『宮闕志-憲宗年間』 三冊 昌慶宮 四冊 慶熙宮 五冊 京城 附各地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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