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서지 제32호
저자
근대서지학회
판형|쪽
신국판 | 1076쪽
발행일
2025년 12월 12일
ISSN
2093-4726
가격
45,000원
지난 호에서 ‘자료 공개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밝힌 바 있다. 물론 『근대서지』가 창간호부터 중요 자료를 발굴해 꾸준히 영인, 소개해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근대서지』를 계속 내면서 시나브로 ‘권말영인’을 원고 한 꼭지쯤으로 과소평가하게 된 것 같다. 이것은 분명히 ‘초심’을 잊은 어리석음의 소치(所致)라 생각한다. 지난 호 「편집후기」에서 밝힌 것처럼 『근대서지』의 美德인 ‘자료의 공유’에 철저하기 위해서라도 권말의 자료 영인에 더욱더 매진(邁進)해야 할 것 같다.
(舊)화봉문고에서 『조선동요신곡집』(朴源棽 편집 겸 발행인, 姜信明 인쇄인, 농민생활사(평양), 1932년 1월 9일 발행, 46배판, 90면, 70전, 등사판)을 발견하여 呂 사장님의 도움으로 자료를 확보하였다. 악보를 갖춘 동요집이기에 ‘옛날 노래책에 빠지다’를 연재해 온 장유정 님에게 제공하여 『근대서지』 30호에 「옛날 노래책에 빠지다-『조선동요신곡집』의 해제」(411-419면)를 통해 세상에 알렸다. 그런데 30호가 나오고 나서 대구의 류덕제 님이 연락을 주셨다. 강신명의 동요집을 정리하고 있다며 『조선동요신곡집』의 자료를 요청하였다. 대중가요 연구자인 장유정 님과는 관점이 다를 것이기에 조심스레 해제를 요청하였고, 류 교수는 31호에 「강신명과 동요곡집」(141-164면)을 통해 『조선동요신곡집』을 포함한 강신명이 편집, 발간한 세 권의 동요집을 정리, 소개해 주셨다.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조선동요신곡집』은 가요 연구자나 아동문학(동요) 연구자뿐만 아니라 악보와 관련된 음악 연구자 등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일 중요한 자료이다. 장유정 님의 해제가 실린 30호에 영인, 소개하는 게 가장 좋았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연구자의 해제도 물론 의미가 있지만 그와 비교할 수 없이 중요한 것이 원 자료이다. 더 이상 중언부언하지 않겠다. 전체의 20% 가량을 자료의 영인으로 채우겠다. 다만 원고의 많고적음이 변수임은 어쩔 수 없겠다. 그런 의미에서 자료 영인에 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견지하려 한다.
-발간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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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란봉긔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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