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의 기록화 사업은 우리 지역에서 전승되는 무형유산을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미래의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그 첫 번째 결실로 발간된 이 책은 세월의 흐름 속에 사라져가는 가양주家釀酒의 전통과 음식 문화를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후대에도 우리 문화를 지속적으로 전승하고 연구할 수 있는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수백 년의 세월을 이어온 전통문화는 한 지역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내는 그릇입니다. 예천의 품격과 선비 정신을 간직해 온 춘우재고택은 그 안에서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무형의 유산을 계승하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이곳의 국화주와 내림음식은 단순한 조리법을 넘어, 자연과 더불어 살며 귀한 손님을 정성으로 맞이했던 조상들의 공경과 나눔이라는 미덕을 오늘날에 전하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예천박물관은 이번 춘우재고택 기록화를 시작으로, 지역의 다양한 무형유산을 발굴 · 조사한 연구 성과를 대중에게 널리 소개함으로써 지역의 풍부한 문화 자원이 다각도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발간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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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01 춘우재고택의 가계와 역사 02 춘우재고택의 국화 기록과 재배 03 춘우재고택의 국화주 만드는 법 04 고조리서의 국화주 만드는 법과 춘우재고택 국화주의 특징 05 춘우재고택의 국화 활용 음식과 조리법 06 춘우재고택의 내림음식과 조리법 07 춘우재고택의 내림음식 문화와 전승활동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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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朴善美 국립안동대학교 민속학과에서 「동성마을 잔치음식의 구성과 의미」(2016)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국립경국대학교(전 국립안동대학교) 문화유산학전공 강사로 재직 중이다. 대표 논문으로는 「산나물 채취에 관한 전승지식의 양상과 의미」(2010), 「농촌 마을의 커피 수용과 정착의 문화적 의미」(2018), 「홍동 ‘자연재배논모임’으로 본 현대 공동체문화」(2020), 「한국 내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의 가족공동체와 음식문화 갈등」(2023), 「서울 ‘인수마을밥상’ 운영과 도시 공동체문화의 재인식」(2023), 「21세기 대학사회에서 전통 성년의례의 선택적 재현과 의미 다양화-안동지역 한 대학의 성년의례 분석-」(202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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