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천년 고도古都 북경, 그 심장부에 새겨진 서구 문명의 찬란한 궤적
북경은 수 세기 동안 동양 문명의 정점이자 폐쇄적인 세계관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고정관념에 도전한다. 저자는 방대한 고문헌과 현장 답사를 통해, 북경이 사실은 서양의 근대적 문물과 사상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치열하게 부딪혔던 역동적인 공간이었음을 증명한다. 선교사들에 의해 전파된 서구의 천문학이 어떻게 황제의 권위를 뒷받침했는지, 서양의 바로크 양식이 어떻게 동양의 건축 미학 속으로 녹아들었는지에 대한 저자의 서술은 매우 구체적이며 설득력이 있다. 특히 근대화의 파고 속에서 북경이 겪어야 했던 상실과 재탄생의 기록은 오늘날 글로벌 문명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성찰을 제공한다. 이 책은 역사학자들에게는 북경학의 새로운 지평을, 일반 독자들에게는 문명 교류사가 선사하는 지적 즐거움을 동시에 안겨줄 것이다. 화려한 수식어보다 묵직한 사실과 날카로운 해석으로 채워진 이 기록은, 동양과 서양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 인류 보편의 문화 유산을 이해하는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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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01. 유럽과 중국 문명 교류의 새로운 시작 1. 중서 교통의 새로운 상황 및 서양인의 중국 진출 경로 2. 마르코 폴로가 원나라 수도로 간 경로, 시간과 거주지 3.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속의 ‘칸발리크’ 4. 마 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과 같은 시기 중외 북경 사적에 대한 비교 및 그 영향 5. 몬테 코르비노가 기록한 북경 천주교 6. 오도릭『 동유기』 중의 원나라 대도 7. 마리뇰리 여행기 중의 ‘칸발리크’ 8. 맺음말
02. 17세기 서양 예수회 수사 눈에 비친 북경 1. 17세기 북경에 온 예수회 수사에 대한 개요 2. 마테오 리치의 ‘북경 경험’ 3. 마갈량이스의『 중국신사』에 등장한 북경 4. 르 콩트의『 중국의 현 상황에 대한 새로운 관찰 보고』에 나타난 북경 5. 맺음말
03. 18세기 프랑스 예수회 수사의 ‘북경 경험’ 1. 18세기 북경에 온 프랑스 예수회 수사 개요 _ 2. 중국으로 간 프랑스 예수회 수사들의 사명과 그들이 쓴 서한 및 보고서 3『. 서한집』에 기록된 북경 진입 노선, 시간 및 거처 4. 프랑스인 눈에 비친 북경의 건축과 정원 예술 5. 청나라 궁정을 출입하는 프랑스 예수회 수사들 6. 북경의 지진과 재해에 대한 기록 7. 맺음말
04. 영국 매카트니와 애머스트 사절단의 ‘북경 경험’ 1. 아 편 전쟁 이전 영국 사절단의 두 차례 북경 방문 및 관련 문헌 2. 북경과 열하에서 매카트니 사절단의 일정과 숙식 안배 3. 매카트니 사절단의 글로 표현된 북경과 열하 4. 애머스트 사절단의 ‘의례논쟁’ - 고두 5. 맺음말
05. 결론 - 태평성세 속의 우환 1. 중서 교류를 통해 북경에 유입된 ‘서양 요소’ 2. 중서의 비대칭적 문화 교류 3. 강옹건성세 하에 잠재했던 위기 요인들
[부록] 16-18세기 북경 방문 서양 예수회 수사 목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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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구양철생 歐陽哲生 현재 북경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중. 중국 교육부 “창장 학자” 특별 초빙 교수이며 국무원 특별 정부 수당 수혜자이고, 주로 중국 근현대사, 중서 문화 교류사 연구에 종사함.
옮긴이 이민 李民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서 석사학위, 북경대학교 외국어대학 조선(한국)언어문화학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대련외국어대학교 한국어대학 교수로 재직중.
안석주 安碩柱 현재 랴오닝대외경제무역대학교 동북아대학 한국어학부에서 강사로 재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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