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자촌 일기〉는 한 인류학도가 1960년대 말 청계천 변의 판자촌에 잠시 거주하면서 일상에서 만난 주민들의 이야기를 일기형식으로 작성한 기록을 중심으로 엮어낸 책이다. 한국사회의 빈민에 관한 연구는 많이 부족한 형편이다. 연구논문이나 저술의 숫자도 적을 뿐만 아니라 현장 연구의 부족, 정책 중심편향, 빈민 자신의 서사 부재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현존하는 연구들은 대체로 비공식경제, 빈부격차, 노동 분화, 계급 갈등, 사회복지 등과 같은 사회 제도적 또는 구조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대규모 사회에 대한 포괄적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을 보완해줄 질적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질적 연구는 우리에게 생소한 생활의 양식에 친숙해지도록 하여 연구자들이 더욱 명료한 기초에 바탕을 두어 현실적 타당성을 확보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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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머리말 2쇄 머리말 초판 머리말
1. 다시 찾은 판자촌 2. 서울의 판자촌을 살핀 인류학의 눈 3. 마장동 일기 4. 숭인동 일기 5. 마장동의 세 사람: 생애사 사례 6. 도시 속의 농민과 빈민가 7. 청계천 판자촌의 현재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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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협은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niversity of Cincinnati에서 인류학 석사, University of Kentucky에서 인류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문화인류학회회장, Harvard-Yenching Institute의 Visiting Scholar, 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와 Smithsonian Institution에서 Fulbright Senior Research Fellow, 대통령자문 21세기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남대학교 인류학과의 명예교수이다. 주요저서로는 『Agricultural Change in America』, 『부시맨과 레비스트로스』, 『다민족사회, 소수민족, 코리안 아메리칸』(2012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어느 인류학자의 박물관 이야기』, 『동아시아 자본주의의 제도적 기반』(2025년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역서로 『서태평양의 항해자들』(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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