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평범한 여성인 ‘어머니 시진화’의 삶을 통해 중국 근현대 농촌 사회와 가족의 역사를 조용히 비춰보는 산문집이다. 작가는 개인의 기억을 따라가며 가난과 노동, 침묵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어머니의 강인함과 따뜻함을 담담한 문장으로 기록한다. 격동의 시대 속에서 이름 없이 살아온 한 엄마의 일상은, 곧 수많은 여성들의 삶을 대변한다. 화려한 영웅담 대신 밥을 짓고, 아이를 키우고, 하루를 견뎌낸 작은 순간들이 쌓여 한 사람의 인생이 되었음을 이 책은 보여준다. 「나의 어머니 시진화」는 개인의 추억을 넘어 가족과 세대, 그리고 ‘어머니’라는 존재가 지닌 보편적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독자에게 자신의 삶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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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빛
펑자바오쯔馮家堡子
아내로 산다는 것
나의 어머니 시진화
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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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마진롄馬金蓮 중국 후이족(回族) 여성작가, 1982년, 중국 닝샤(寧夏) 시지현(西吉縣)의 한 농민가정에서 태어났다. 문학 작품 300만 자 이상을 발표하고, 중단편소설집 여덟 편과 장편 소설 세 편을 출판했다. 중국작가협회 회원이며 전국 소수민족 문학 창작 준마(駿馬)상, 마오둔(茅盾) 문학 신인상 등을, 『1987년 장수와 소금에 산채(1987年的漿水和酸菜)』로 제7회 루쉰(魯迅)문학상을 수상했다. 여러 작품이 외국어 선집에 선정되어 영어와 아랍어로 번역되었다.
옮긴이
유소영劉素英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현재 제주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번역 강의를 맡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일야서』(공역), 『개구리』(공역), 『모옌 중단편선』(공역), 『9천 반의 아이들』, 『괜찮아, 괜찮아』, 『장미의 문』, 『중국회화사』, 『물고기인 척!』, 『이별 연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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