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 농촌을 배경으로 한 사실적이고도 시적인 서사
뜨거운 계절의 한가운데, 사람들은 다시 살아갈 이유를 찾아 나선다. 왕쑹王松의 장편소설 『따뜻한 여름暖夏』은 중국 농촌 마을 ‘진자왕’을 배경으로, 두 마을 사이의 강과 다리, 그리고 그 다리를 잇는 사람들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가난과 상처, 갈등과 침묵 속에서도 서로를 돕고 함께 버티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공동체의 모습은 한여름의 열기처럼 묵직하면서도 따뜻하게 독자의 마음을 감싼다. 이 소설은 단순한 서사가 아니라 삶의 무게 속에서도 ‘날아오르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작가의 고백처럼, 현실과 희망이 교차하는 문학적 울림을 담고 있다. 가장 평범한 사람들의 가장 깊은 여름. 그곳에서 우리는 다시, 삶을 믿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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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01. 주권朱卷 02. 난권蘭卷 03. 하권荷卷
에필로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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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왕쑹 王松 1급 문학창작가로 현재 톈진시 작가협회 소속 전업 작가이다. 『수확(收穫)』, 『인민문학(人民文學)』, 『화성(花城)』 등 주요 문예지에 다수의 중 · 단편 소설을 발표하였다. 중편소설 『홍수은(紅汞)』이 ‘대홍응(大紅鷹)’ 중국 작가 우수 소설상을 수상하였으며, 중편소설 『쌍려기(雙驢記)』는 ‘『소설선간』 2003~2006년도 전국 우수소설상’과 제2회 ‘베이징문학 · 중편소설 월보상’을 수상하였다. 중편소설 『햇빛은 연기처럼(陽光如煙)』, 『왕쑹 작품집』(전 4권)과 장편소설 『바람이 지는 거리(落風的街)』, 『봄에는 사랑을 말하지 않는다(春天不談愛情)』, 『동기(動機)』 등 10여 편이 있다.
옮긴이 한정은 韓正恩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통번역학 박사, 한국외대 통역대학원 강사 역임, 현재 계명대학교 겸임교수, 2019년 한국번역원 선정 번역사. 주요역서로 『실크로드 문명 15강』, 중국 고전문학 4대 명저 『수호전』, 『서유기』, 『삼국지』, 『홍루몽』 만화판, 『중국민생 70년』, 『종이에 깃든 아름다움, 선지』, 『불씨: 중국 부흥의 길을 찾아서』, 『우소집』, 『중국의 산업유산 보존 사례』, 『심양(瀋陽) 고궁 400년: 서사로 엮은 문화사』 등 30여 편 역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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