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동의보감』 「탕액편」에 나오는 식물성 약재의 재료가 되는 식물의 분류학적 실체를 규명하고, 그 결과를 학명scientific name으로 표기하려고 한 것이다. 식물성 약재가 『동의보감』 「탕액편」에 1) 곡부穀部, 2) 과부果部, 3) 채부菜部, 4) 초부草部 그리고 5) 목부木部 등 5가지 무리로 구 분되어 설명되어 있는데, 모든 약재의 기원식물을 종 수준에서 식물의 학명을 부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나, 그럴 수 없는 사 례도 있을 것이다. 단지 약재의 경우, 그 기원이 되는 식물의 분 류학적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필요한 약재가 아닌 다른 약재를 사용할 수도 있고, 이러한 결과는 사람의 건강이나 생명에 큰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기에, 약재의 실체를 밝히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할 수는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동의보감』에 기록된, 한자로 표기되어 있든지 한글로 표기되어 있든지 간에, 식물 이름을 오늘날 어떻게 부르고 있는 가를 확인한 결과들로 채워져 있다. 이러한 결과들이 완전히 맞 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인데, 이 책을 발간할 때까지 검토할 수 있 었던 자료들을 근거로 만들어진 하나의 가정에 해당하기에 그 렇다. 또 다른 자료들이 검토된다면, 또 다른 결과를 낳을 수도 있을 것이다.
|
|
|
식물과 이름 그리고 기록
제1부 『동의보감』이라는 책 1. 『동의보감』과 단방 2. 향약과 우리말 이름의 중요성 3. 약재의 정확한 감별 4. 분류학적 실체 규명 : 물명의 일치
제2부 「탕액편」 식물성 약재의 기원식물 1. 곡부穀部 2. 과부果部 3. 채부菜部 4. 초부草部 5. 목부木部
제3부 「탕액편」 약재와 식물 1. 약재 현황 2. 약재의 분류학적 실체
제4부 물명의 일치를 위하여
참고문헌 저자후기 부록 『동의보감』 「탕액편」에 약재로 소개된 식물 목록
|
신현철 申鉉哲 Shin, Hyunchur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이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4년부터 대학에서 이 땅에서 살아가는 식물들을 연구하면서 학생들에게 식물의 세계를 알려주다가, 2023년에 은퇴했다. 다윈의 위대한 책인 『종의 기원』을 번역 하고 주석을 단 『종의 기원 톺아보기』(2019), 다윈의 식물 연 구 일대기를 소개한 『다윈의 식물들』(2023), 다윈에게 편지를 써서 『종의 기원』을 빨리 발간하게 만든 월리스의 논문 모음집 『자연선택 이론에 기여』(2023), 그리고 고려시대 의서로 알려 진 『향약구급방에 나오는 고려시대 식물들』(2024) 등을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