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신앙의 탐구
저자
이종철
판형|쪽
신국판 | 312쪽
발행일
2009년 8월 24일
ISBN
978-89-5638-806-9
가격
16,000원
우리 조상님들은 통찰력과 직관Insight and intution, 사고적 해석Imagined Interpretation, 철학적 일반화philosophical Generalization를 통하여 초자연적 존재를 생활 속에 끌어 들이는 지혜의 창조자이다.
국토의 70%가 산과 강, 바다로 이루어져 있고, 보이는 곳은 하늘과 땅, 산길, 뱃길이었을 우리 조상들은 하느님天神과 땅님地神을 믿었다. 가정마다 마을마다 그들을 지켜주고 보호해 주며 돌보아 주는 가정신, 마을신이 있었다. 생활권과 연결된 마을의 경계표, 경계신으로 큰 나무, 큰 돌, 큰 강, 드넓은 바다를 신앙하였다.
그러나 제의가 마무리되면 기존의 질서를 거부하며 바꾸어 버리는 남녀공유, 신인공유의 혼란 같은 카오스로 마무리되지만, 이러한 소통이야말로 혼합과 변화를 통한 새로운 생산, 질서를 수립한다. 도치와 반란의 제의, 드라마의 역전, 반란을 통한 화평이 이루어지는 보다 높은 차원의 상생적 광란이며 도착을 통한 사회 안전망을 형성시켜 준다. 민속신앙은 한국 문화의 심층에 자리한 역사성과 구름같이 많은 민중 생활과의 친연성, 밀착성을 가진 중요성 때문에 한국인의 인성 연구의 중요한 가늠자가 되었다. 민중신앙의 의례 구조 뒤에 숨은 공동체 놀이는 마을민의 결속, 사회적 약속의 통합, 토착예술의 전승과 창조, 인간 심성의 순화와 교육을 통하여 한국인의 정통성, 전통성, 통합성을 지켜준다.
한국민속신앙 속의 자연, 신, 인간 4
I. 한국문화의 씨받이(씨줄)
II. 공동체 <민초民草>신앙의 숙명
III. 마을 신상神像의 떼이야기들
IV. 지구촌의 공동체 신상들
V. 마을(토착)신앙의 예술혼불
VI. 이야기 속에 은유된 민초신앙의 모습
VII. 문화변동文化變動의 질곡桎梏 속에서 신상神像
VIII. 쓰이지 않는 민초들의 도도한 역사
참고문헌
경력
李鐘哲
全北益山, 全州高, 서울대 문리대 고고인류학과, 영남대 대학원 문화인류학과(민속학, 사회인류학) 석사, 박사
미국스미스소니안 인스티튜션, 덴마크 민족학 박물관, 박물관학 연수, 일본동경대 문화인류학 교실 연수
문화재청 한국민속박물관 학예사, 문화재연구소 연구관, 국립광주박물관 연구실장, 국립전주박물관장, 국립민속박물관장, 국립한국전통문화학교 2, 3대 총장
목포대, 한양대, 서울대(한국민속학, 박물관학, 문화인류학, 문화변동론) 강사
민속문화재 전문위원 무형분과위원, 국제교류재단 문화자문위원
유네스코 문화자문위원, 국립중앙박물관 건립자문위원
저서
장승(열화당), 서낭당(빛깔), 한국의 성문화연구(민속원) 등 다수
41년 공직 마감하는 한국전통문화학교 이종철 총장
“공부도, 일도 많이 시킨 저는 악덕 총장”
그만큼 지독한 공무원을 찾기도 어려울 게다. 기록도 많이 세우고 전후좌우 돈독한 선후배 인맥이 그물코같다.
퇴임을 앞둔 한국전통문화학교 이종철 총장은 “저술 틈틈이 사교춤이나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 스미소니언연구소에서 연수하던 시절 춤을 못 춰 애먹은 경험이 있어서다. [김성룡 기자]
31일 41년에 걸친 공직 생활을 마감하는 이종철)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차관급)이 주인공이다. 1968년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시작해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실장, 국립전주박물관장, 국립민속박물관장을 거쳐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직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40여 년 연구 성과를 담은 책 『문화의 옛길을 걸으며』 『한국 민속신앙의 탐구』 『인간의 달력, 신의 축제』(민속원) 등 3권을 내고 25일 퇴임 인사를 겸한 출판기념회를 친정이라 할 서울 삼청동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었다. 그는 『장승』『서낭당』 『한국의 성문화 연구』 등을 낸 대표적 민속학자이지만 공무원으로서 더 이름을 날렸다. 국립민속박물관장을 두 차례에 걸쳐 총 13년간 지내면서 연간 관람객 300만 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한국전통문화학교의 미완의 과제 가슴에 묻고=25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만난 이 총장은 그러나 “급한 건 학교”라며 한국전통문화학교에서 미완으로 남겨둔 과제를 차례차례 꺼내 들었다. ▶‘대학’이란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고 대학원도 설치하지 못하는 법령 개정 ▶문화재 관련 기술직 공무원 신설 ▶학교 부지 30만 평 확보 ▶구 서울과학관 부지에 학교 부설 박물관·미술관 건립 등이다.“일본 동경예술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국 칭화대와 자매 결연을 맺었어요. 한·중·일 동북아 문화를 아우르는 국제교류대학원을 만들고자 했죠. 그러려면 선결되어야 할 과제가 많아요.” 곧 물러날 사람 같지 않았다. “총장 직무야 끝났지만 인간적 측면에선 끝낼 수 없잖아요. 앞으로 5년~10년간 제가 키운 아이들이 나올 텐데, 제 책임이 있는 거니까요.”그는 ‘악덕 총장’이라 불렸다. 학생들에겐 토익점수, 한자급수, 각종 자격증 등을 요구했고 교수들에겐 기러기 아빠 노릇은 끝내고 가족을 학교가 있는 충남 부여로 데리고 오라고 압박했다. 문화재 분야에선 답사와 실습이 중요한 만큼 교수들이 주말까지 털어 학생들을 이끌고 다니길 바랐던 것이다.◆고객감동으로 박물관에 대한 편견 깨고=“박물관 후배들은 혹사당하면서도 제 뜻을 알고 이해해줬지만, 학교에선 힘들더군요.” 국립민속박물관장으로 있는 동안 6800만 원이던 연간 예산을 120억 원으로 끌어올렸던 그다. 기획예산처 담당 과장에게 삼겹살을 사 먹이며 설득했다. 그래서 ‘로비의 귀재’란 말을 듣기도 했다. “삼겹살로 로비가 되겠습니까? 자료를 잘 만들어 과학적으로 설득해야 해요. 투자한 만큼 효과를 보여주는 고객감동도 있어야죠. 예산을 따는 건 열정으로, 예산 쓰는 건 진실과 예술로써 해야죠.”국립민속박물관이 꾸렸던 관객 참여형 전시는 늘 화제거리였다. 박물관은 고리타분하고 답답한 곳이라는 편견을 완전히 깨버렸다.“다니는 데마다 1등, 아니 특등을 만들었지만 학교는 제 마음에 안 차요. 그래도 최선을 다했으니까…. 이제 건강도 챙기고, 지금껏 못 쓴 글들도 마저 쓰고, 일하며 맺은 업연(業緣)들과 옛 이야기도 하며 지내려고 합니다.”
- 중앙일보[2009. 8.26, 이경희 기자 , 사진=김성룡 기자]
한국 민속신앙의 탐구
이종철 지음|민속원|312쪽|1만6000원
국토의 70%가 산과 강, 바다로 이뤄져 있고 보이는 곳은 하늘과 땅, 산길, 뱃길이었을 우리의 조상들은 하느님(天神)과 땅님(地神)을 믿었다. 서낭제, 장승제, 솟대제 등은 촌락 사회를 하나로 묶는 통합의 힘과 일체감을 심어준 문화기제이다. 전(前) 국립민속박물관장이 한국 민속신앙의 뿌리를 캔다.
- 조선일보[2009.09.18]
An Exploration of Korean Folk Beliefs
(Hanguk Minsok Sinangui Tamgu)
Rhie Jong-chul, Minsokwon, 2009, 312 pages
ISBN 978-89-5638-806-9
Civilization flows with time. Siberia, Mongolia, Korea and Japan once became one and then separated over time. This book argues that folk beliefs are the reservoir of culture that ebbs and flows. Korean ancestors had the wisdom to bring natural beings into everyday life. They worshipped the god of the heaven and the god of the earth. In every village, there was also a kitchen spirit, a village spirit and a demarcation sign, which marked the border around the village from the outside. Trees, stones and rivers divided the areas of life and embraced the traces of time. By generating symbolic objects out of stones and trees that could be obtained easily and regarding natural objects as the subject of worship, our ancestors turned the nature around them into objects of belief and prayer. Therefore, this book is a comprehensive report on the lost beliefs of Korea. As a cultural anthropologist, the author focuses on the grassroots beliefs deeply embedded in Korean life. In particular, he analyzes beoksu, or jangseung (totem pole), the space surrounding it and related rituals in order to examine the inner workings of the village community beliefs that are widely spread throughout East Asia. In addition, he widens his scope to Japan, Mongolia, Siberia, Indonesia and the South Pacific to examine the images of community deities in other parts of the world. The rarely documented side of human history lives and breathes in this book.
By Jeong Cheol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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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国民俗信仰之探究
(Hanguk Minsok Sinangui Tamgu)
李钟哲, 民俗苑, 2009, 312 pages
ISBN 978-89-5638-806-9
如时间的流逝,文明也不断往前滚动。西伯利亚、蒙古、韩半岛与日本,在历史长河中分分合合。该书指出,文化聚积又流淌的水库就是民俗信仰。韩国祖先们拥有将自然存在引入生活的智慧。他们崇拜天神与地神,在村子里有厨神和村神,有标明村子与外界的分界碑。以生活圈为分界,树木、石头、江河划分生活领域,紧紧拥抱着时间的痕迹。通过利用周边随处可见的石头和树木制做象征物、把自然物当作崇拜对象,使我们周边所有的自然都成为信仰与祈祷的对象。因此,该书可以说是关于韩国人失去的信仰的综合报告书。
作者为文化人类学者,关注深深扎根于韩国人生活的民俗信仰。特别是,解释守护神及与其相关的空间,审视相关礼仪,考察了广泛传播于东亚的村落共同体信仰的内部世界。不仅如此,作者还扩展视野,考察了日本、蒙古、西伯利亚、印度尼西亚、南太平洋等地球村共同体的信仰。在这些信仰里,未能用文字记录下来的人类历史,至今还栩栩如生地演绎着。
郑喆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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