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말들. 농기구 하나가 사라지면 그 기구에 붙어 있는 부속적인 이름들이 사라진다는 충격은 저에게 두 가지 문제를 일깨웠습니다. 하나는 그 지역의 정서가 사라짐을 의미했습니다. 우리가 사투리에 익숙하고 정겨워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그 지역에서 태어나 성장한 말을 사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 지역의 말은 곳 그 지역 사람들의 생활이며 정신이라는 것인데 특색이 없어지니 정신도 흐려질 것이라는 문제였습니다. 두 번째는 그 지역의 연구에 있어서 한계를 초래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10년 20년 후, 공주의 어떤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40년 50년 전에 사용하던 말들의 뜻이 설명되지 않는다면 당시의 정서는 사라지고 언제나 현재적 입장에서 공주를 연구하고 분석하여 단정 지을 것이며 이는 큰 오류에 빠져 들어도 알지 못하고 넘어갈 것이라는 사실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모으기 시작한 것이 이 책입니다. 단어로 7천여 개에 이르는 방대한 것이 되었지만 처음에는 사투리만 모아 나갔고 다음에는 농기구의 부분명칭만 더했다가 민속놀이의 부분명칭과 급속히 사라져 가고 있는 어린아이들의 놀이 문화의 부분명칭을 더하여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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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사라져가는우리의문화언어들 책머리에 일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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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채록에 도움을 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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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재 (李傑宰) ○ 1956년 충청남도 공주 출생 ○ 1970년 의당 초등학교 졸 ○ 1980년 지방공무원 임용(현재 공주시청 공연기획 담당) ○ 1993년 충남문인협회 사무국장. 충남 소설가협회 사무국장 ○ 1985년 공주일원의 민속자료 채록 시작(공주시 정안면) ○ 1996년 우성 봉현 상례소리 발굴(충청남도지정문화제) ○ 1999년 공주의 소리마당 공연 시작 ○ 2002년 신풍 선학리 지게놀이 발굴(충청남도지정문화제) ○ 2008년 의당 집터 다지기 발굴 ○ 2009년 전국향토문화공모전 대상수상(공주의 사투리 민속용어 채록보고서) ○ 2009년 공주문화원 부원장
○ 주요 공연물 : <공주의 각설이 타령>, <공주의 소리(民謠)>, <아라리요(한민족 아리랑 모음)> ○ 주요 창작공연물 : <녹두장군오셨네>, <터(우리문화종합극)>, <터>, <구름지알>, <허숭애비춤> (이상 무용극) ○ 저서 시집 :『푸념 1』(분지출판사, 1991),『푸념 2』(분지출판사, 1993),『푸념 3』(경원출판사, 2000) 단편소설집 :『궁핍』 희곡 :『황산벌』,『송산리고분군 도굴기』(충남연극협회 희곡상수상작),『맹고불젼』(충남문학작품상수상작) 민속채록도서 :『공주의 소리』(공주문화원, 1999),『공주의 두레』(공주문화원,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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