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촌은 중국 길림성 조선족 자치주에 속해 있는 마을이다. 마을 사람들은 바로 일제가 세운 ‘선만척식주식회사’와 ‘만선척식유한주식회사’가 주도하여 “만주를 개척한다”는 미명 아래 한국의 안동, 상주, 문경 지역에서 모집하여 이주한 가난한 농민들과 그 후손들이다. 안동 출신 사람들이 가장 많아서 ‘안동촌’으로도 불린다. 안동촌 사람들의 삶의 양태는 이주 당시 한국에서 가지고 간 문화를 기본적으로 간직하면서도 체제와 이념, 자연환경이 다른 현지에 적응하면서 적지 않게 변모하였다. 이주 초기에는 경북북부 지역과 같은 개방형 주택을 지었지만, 차츰 만주땅의 추운 겨울을 잘 나기 위해서 함경도식 폐쇄형 주택으로 다시 짓게 되었다. 주택 안에 있는 살림살이나 연장도 대체로 함경도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리적으로 함경도와 가깝고 함경도 출신 사람들이 안동촌 인근에 많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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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 마을의 역사와 문화 안동촌 조선족 전통문화의 지속과 변화|배영동·조정현| 세월 속의 안동촌|한광운|
2. 일생의례와 세시풍속 사진으로 본 안동촌 사람들의 일생의례|박동철| 타향살이의 설움을 달래 온 세시풍속|방지환|
3. 신앙생활과 놀이문화 안동촌 신앙의 세 갈래와 전승양상|황진현| 중국 안동촌의 놀이문화|김재휘|
4. 전승되는 노래와 이야기 조선족 ‘민간가요’의 사회적 생산과 수용|박혜영| 우씨 할머니의 생애사와 구술자료|임주| 국경을 넘어온 반세기의 삶|김은정|
5. 생업과 의식주생활의 변화 토지제도의 역사적 변천과 농업 생산방식의 변화|김재경| 안동촌의 살림집|전인학| 안동촌의 의생활|박선미| 안동촌의 식생활|안일국| 안동촌의 주생활|한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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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연구진 배영동(안동대 민속학과 교수) 조정현(BK사업팀 전임연구원) 김재경(민속학과 조교) 박동철(박사과정 수료) 박혜영(박사과정 3학기) 박선미(안동대박물관 연구원) 방지환(석사과정 수료) 김은정(석사과정 4학기) 김재휘(석사과정 4학기) 안일국(석사과정 4학기) 임 주(석사과정 4학기) 황진현(석사과정 4학기) 한여운(석사과정 3학기)
특별기고 한광운(조선족 문화연구자) 전인학(조선족 문화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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