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이은 당주무당이 있어 굿의 짜임이 잘 갖추어져 있고, 산신제, 유가돌기, 본굿으로 이루어진 형식의 다채로움도 다른 마을굿에서는 찾기 어렵다. 경기도에서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것은 이러한 갈매동도당굿의 가치를 진작에 인식했기 때문이다. 도당굿은 마을이 있어야 전승된다. 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독실한 신심을 보여야 도당굿은 살아있는 전통문화가 된다. 이런 점에서 갈매동 주민들은 도당굿 전승의 핵심이라 할 정도로 전승에 적극적이고, 굿의 연행에 나서서 참가한다. 각자 맡은 소임에 힘쓰면서 외지인들에게 기꺼이 문을 열어주고 환대해주는 갈매동 주민들을 만난 것은 갈매동도당굿 현장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다. 그런데 이 갈매동에 보금자리 주택이 들어서게 되어 마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2-3년간은 마을 주민들이 마을을 떠나야 할 처지가 되어 갈매동도당굿 전승이 위태로울 지경이 되었다. 다행히 2009년에 갈매동도당굿 전수관을 보기 좋게 잘 지었고, 마을의 개발과는 무관하게 도당과 도당숲이 지켜질 수 있게 되었지만, 앞으로 갈매동도당굿이 제대로 전승되기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여 이번 2010년도 연행되는 갈매동도당굿의 전모와 갈매동의 여러 민속을 기록화할 필요가 제기되었는데,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지원해주어 이렇게 단행본으로 간행하게 된 것이다. 이에 연구단을 구성하고 갈매동도당굿이 열리기 한 달 전부터 마을을 출입하면서 마을의 여러 민속현상과 마을의 사정을 기록했고, 도당굿이 열리는 당일에는 꼼꼼하게 굿의 전모를 관찰 기록하였다. 그리고 도당굿이 끝난 후에도 다시 마을을 찾아 마무리하는 과정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갈매동도당굿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고, 갈매동이 생각이상으로 우리의 전통이 잘 보전된 마을임을 알 수 있었다. 성글게나마 이렇게 한 권의 단행본으로 갈매동도당굿의 전모를 기록한 것은 갈매동에 대한 우리의 작은 애정표현이라고 보아주면 좋겠다. 이를 통해 갈매동도당굿의 원형이 어그러지지 않고 온전하게 전승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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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I. 조사 개요 1. 조사목적 2. 조사방법 3. 조사단 구성 II. 구리시 갈매동 개관 1. 갈매동의 연혁 2. 갈매동의 입지와 생활환경 3. 갈매동의 민속 III. 갈매동 도당굿 개관 1. 신격 2. 제의일시 3. 당의 위치 및 형태 4. 제관 5. 제물 6. 제비 7. 금기 IV. 갈매동 도당굿의 과정 1. 제의 준비 2. 산제사 3. 유가돌기 4. 장문밟기와 전갈 5. 본굿 6. 결산 V. 갈매동 도당굿 본굿 1. 갈매동 도당굿의 재차 2. 갈매동 도당굿의 무복과 무구 3. 갈매동 도당굿의 상차림 4. 갈매동 도당굿의 무무와 무악 5. 갈매동 도당굿의 무가 VI. 갈매동 도당굿의 사람들 1. 당주·숙수·삼화주 2. 무당과 악사 3. 마을사람들 VII. 갈매동 도당굿의 전승 및 활용방안 1. 갈매동 도당굿의 전승과 그 상징성 2. 갈매동 도당굿 전수관의 활용
<부록> 보존회 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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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책임연구원 김종대∥중앙대학교 민속학과 교수 ■전임연구원 홍태한∥고려대학교 대학원 민속학 전공 강사 ■보조연구원 김형기∥중앙대학교 민속학과 석사과정 옥정원∥중앙대학교 민속학과 석사과정 이주홍∥중앙대학교 민속학과 석사과정
사진 서헌강∥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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