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습은 민간의 미신을 구성하는 일부분이다. 서양의 예를 들자면 13이란 숫자를 꺼린다든가 금요일에는 배를 띄우지 않는다든가, 혹은 동전에 구멍을 뚫어 지니고 있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과 비슷한 유형이다. 일본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손톱을 불에 태우면 미치게 된다든가 아침에 새가 울면 재수가 없다든가 혹은 빗자루를 세워두면 오래 머물던 손님이 떠난다든가 하는 식이다. 지구상의 어느 나라고 이런 미신이 전하지 않는 나라는 없다. 쉽게 보자면, 이런 시시한 것을 고찰하는 것은 한가한 사람이나 쓸데없이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 할 일 같지만, 자세히 연구해보면 그 시시한 것이 꽤나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미신적인 것을 통해 그 나라의 윤리관이나 종교적 신념, 사회사상이라고 할 만한 국민성의 일단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분포지역을 고찰하면 고대민족의 교류 및 이동을 고증하는데 활용할 수가 있어, 그 분야의 학자들에게 유익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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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아카시 모토지로明石元二郎 서문-이마무라 도모 저자서문 범례
조선의 미신과 풍속 천변지이天變地異 기절期節 조수鳥獸 어패 곤충 초목 금석金石 산천 의복 가옥 가구 식사 꿈 인체 묘지 신불神佛 결혼 및 출산 질병 잡雜
부록-미신 이야기 천민賤民 총각, 하룻밤 새에 대신大臣의 자식이 되다 노모老母가 복숭아나무로 며느리를 때려죽이다 정부情婦에게 생피를 내뿜은 황 서방 성황당(성왕당이라고도 한다)의 유래 오줌을 마신 군수郡守 일족 오십여 명이서 다른 집 재산을 먹어치우다 죽 한 그릇을 주고 명당 묘 자리를 얻다 무지개는 선녀가 목욕한 물방울이라고 하는 이유 측귀廁鬼 이야기 13대代에 걸친 부富는 호랑이 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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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키 스에자네는 널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 ꡔ대한제국 직원록ꡕ, ꡔ조선총독부및소속관서직원록ꡕ, ꡔ일본제국직원록 조선총독부편ꡕ 등의 자료를 통해서, 그가 1900년대 후반부터 1920년대 사이에 관립평양일어학교, 관립한성외국어학교, 경성고등보통학교, 신계공립보통학교, 함흥고등보통학교, 나남공립고등여학교 등에서 교사로 근무하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이다. 그가 언제 태어나서 언제 죽었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어떤 경위에서 식민지 조선에서 교사생활을 하게 되었는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역자 약력 김용의 광주에서 태어났다.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일본신화를 공부하였다. 일본의 오사카대학 대학원에서 일본문화학(민속학)을 공부하여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관심 분야는 한일설화의 비교연구, 오키나와의 민속종교, 일제강점기의 문화변동 등이다. 저·역서로는 ꡔ도노 모노가타리ꡕ(역서), ꡔ일본인은 일 년 동안 어떻게 생활할까ꡕ(역서), ꡔ오키나와 민족설화집 유로설전ꡕ(역서), ꡔ동아시아의 생사관ꡕ(공저), ꡔ세계 속의 일본문학ꡕ(공저) 등이 있다. 김희영 전남 여수에서 태어났다.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및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 석사과정에서 일본문화학을 공부하였다. 현재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연구 중이다. 관심 분야는 한일비교민속, 일본의 민속종교, 일제강점기 한국 민속문화의 변동 등이다. 연구논문으로 「무라야마 지준의 조선인식」, 「무라야마 지준의 조선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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