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근대 이후 일본인의 한국·만주 여행기과 한국인의 일본 여행기, 그리고 서양인의 한국 여행기를 분석한 글들을 모은 것이다. 이 글들 가운데에는 2009년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에서 개최한 학술심포지움에서 발표된 것도 있고, 또 연구소의 프로젝트로서 쓴 글들도 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한말에서 일제시기에 걸치는 동안, 한국인과 일본인, 그리고 서양인이 여행을 통해 한국과 일본을 각각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이 글들은 그들이 어떻게 여행을 통해 타자를 발견하고, 타자의 표상을 만들어 나갔는지 잘 보여준다. ‘타자의 표상’ 만들기는 사실은 ‘자아의 표상’ 만들기 작업이었다. 우리는 이 글들을 통해 궁극적으로 한국인, 일본인, 서양인들이 ‘타자의 표상’ 만들기를 통해 ‘자아의 표상’을 어떻게 만들어갔는지를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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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면서
제1부 여행의 발견
근대 기행 담론 속의 기차와 차내 풍경∥김중철 -1910~20년대 기행문을 중심으로- 1. 들어가는 말 2. 근대 기행문이 그리는 기차의 형상 3. 근대 한국인의 기차 체험 4. 나오는 말
근대 관광 잡지 『관광조선』의 탄생∥서기재 1. 머리말 2. ‘대중’을 향한 잡지 『관광조선』 3. 잡지의 시각적 효과와 ‘여자’ 4. 전략으로서의 『관광조선』 5. 『관광조선』의 <특집클럽> 6. 결론
‘국민작가’가 스쳐간 만주와 ‘무명작가’가 발견한 만주∥강우원용 -나쓰메 소세키와 기야마 쇼헤의 경우- 1. 들어가며—국민작가와 무명작가의 대비 2. 계기—여행의 ‘공公’과 ‘사私’ 3. 흔적—어디를 거쳐 무엇을 남겼나 4. 태도—차 안의 여행과 차창 밖의 세계 5. 나오며-체험과 기록, 본 것과 쓰는 것의 간극
제2부 타자의 표상
서양인 여행기에 표상된 ‘공존·공생’의 조선 사회상∥김현숙 1. 문제제기 2. 생태적 삶의 표상과 생활규범 3. 친족공동체와 ‘재분배’ 습속 4. 호혜의 사회조직과 정화기제 5. 나가는 말
『조선시베리아기행』에 보이는 야즈 쇼에이의 조선 인식∥최혜주 1. 머리말 2. 야즈 쇼에이의 여행 일정과 제국의식 3. 야즈 쇼에이의 조선 인식 4. 야즈 쇼에이의 조선 인식의 특징 5. 맺음말
근대 일본 유학생의 공간 체험과 표상∥김진량 -유학생 기행문을 중심으로- 1. 들머리 2. 유학생 기행문: 개화의 담론 또는 담론의 개화 3. 근대 학교 제도와 시각의 균질화 4. 공간 체험의 재구성과 의미화 5. 또 다른 시작: 유학생의 귀국
식민통치 표상 공간 경주와 투어리즘∥윤소영 -1910~20년대 일본인의 여행기를 중심으로- 1. 들어가는 말 2. 식민통치의 표상 공간, 경주의 탄생 3. 일본 지식인이 본 경주 고적 4. 경주 여행의 대중화와 고적 예찬의 식민성 5. 나가는 말
식민지시기 조선인들의 일본시찰∥박찬승 -1920년대 이후 이른바 ‘내지시찰단’을 중심으로- 1. 머리말 2. 1920년대 이후 조선인의 ‘내지시찰’ 3. 도시와 문화유적에 대한 시찰 소감 4.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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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중 철|안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서 기 재|건국대학교‘아시아·디아스포라 연구소’연구원 강우원용|한양대학교 국제문화대학 Post-doc 김 현 숙|이화여자대학교 이화사학연구소 전임연구원 최 혜 주|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 김 진 량|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원 윤 소 영|충남대학교 강사 박 찬 승|한양대학교 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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