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문집 2
한국 전통음악 논집
저자
서한범
판형|쪽
크라운변형 양장 | 584쪽
발행일
2010년 7월 30일
ISBN
978-89-5638-997-4
가격
46,000원
이렇게 글 몇 줄이라도 쓸 수 있게 된 배경은 대학원 시절 글쓰기 숙제 덕분이다° 만당 이혜구 선생을 지도교수로 모시게 되었는데′ 선생은 나 한사람의 학생을 위하여 상도동에서 음악대학(당시에는 을지로 6가 시장 옆에 위치)까지 전차를 타고 오시는 것이었다° 날씨가 덥거나 쌀쌀해진 초겨울에도 결강이라는 걸 모르시는 분이었으니 어떻게 노 교수의 <글쓰기>숙제를 잊거나 게을리 하고 입으로 대신 할 수 있는가 컴퓨터도 없던 시절이고 자료도 흔치 않던 시절이어서 이것저것 뒤져 노트 몇 장을 채우려면 보통의 고역이 아니었음을 고백한다°
죽헌 김기수는 단소短簫를 비롯하여 대금·중금·소금 등
관악기 연주의 명인이었으며 정가와 종묘악장宗廟樂章의 명창이었다.
특히 소금으로 연주하는 ‘수제천壽齊天’이나 ‘송구여頌九如’의 가락은 누구도 흉내 내기 어려운, 죽헌만의 힘차고 생명력 넘치는 아름다운 음색과 독특한 가락이었으며, 단소를 불어도 그의 소리는 여느 단소와 확연히 다른 음색과 절묘한 가락들이 이어진다. 그의 창법과 가락을 집대성한 『남창가곡백선男唱歌曲百選』 이나 『여창가곡 여든여덟닢』 그리고 『한국음악』 편저로도 그의 정가正歌에 대한 음악적 깊이를 짐작할 수 있거니와, 특히 종묘제례악의 유일한 성악인 악장은 죽헌 선생에 의해 전승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천근千斤의 무게가 실린 창법도 창법이려니와, 밀고 당기고 풀어 내리며 떠는 독특한 표현이나 기교가 요구되는 성악으로 누구도 쉽게 부르기 힘든 노래가 곧 종묘의 악장이다.
또한, 그는 궁중무용의 실기 및 이론에도 밝은 권위자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죽헌은 국악창작의 새 지평을 열어 놓은 작곡가였다.
전통음악에 바탕을 두고 우리의 악기들로, 우리의 감정이나 사상을 노래한 최초의 국악 창작곡을 썼고 발표했다는 점으로도 한국음악사에 길이 남을 일이겠지만, 더욱 중요한 의의는 수 백곡의 작품을 남김으로써 국악의 연주곡목을 확충하였고, 이 새로운 곡목들을 발표함으로써 국악에 대한 대 국민적 반응을 새롭게 변화시켜 주었다는 점이다. 그 외에도 전래 하고 있는 대부분의 음악들을 악보화 하는 작업, 국악의 기초악전을 정리한 국악교육자이며 행정가이기도 했다.
서한범
국립 국악 중·고등학교 졸업.
서울대 음대 국악과(음악학사).
서울대 대학원 국악학과(음악학석사).
고려대 대학원 국문학과(문학박사).
국립국악원 연구원.
국악고등학교 교사.
서울대 외 10개 대학(원) 강사.
청주(淸州)시립국악단 초대 상임지휘자.
충남(忠南)국악관현악단 초대 상임지휘자.
동남아, 일본, 중국, 러시아 초청연주 및 특별 국악강좌.
미국 예일(Yale)대 외 50여개 대학 순회 연주 및 특강.
86, 88 서울 올림픽 문화축전위원. 세계 피리축제 추진위원.
내무부, 교육부, 국가전문행정연수원, 서울시 교육원 외 초빙강사.
KBS, 동아일보, 국악협회, 남원춘향제, 전주대사습 외 전국 규모의 국악경연대회 심사위원(장).
국가문화재 전문위원. FM 국악방송 ‘국악특강’ 진행.
현, 단국대 국악과 교수.한국 전통음악학회 회장. 전통음악진흥연구소장.충청남도, 경상북도 문화재 위원. 한ㆍ중 학술 및 실연교류회 한국 측 대표. UCLA. Korean Music Symposium 한국 측 대표.
저서
『국악통론(國樂通論)』, 『피리산조(散調)』, 『피리정악(正樂)』, 『국악자료집ⅠㆍⅡ』, 『한국전통예술의 미의식』, 『개정판 국악통론』, 『우리소리 우리가락』, 『중ㆍ고등학교 음악교과서 1~3』, 『교사용 지도서 1~3』, 『서한범의 우리음악 이야기Ⅰ-전통음악의 길이 보인다』, 『서한범의 우리음악 이야기Ⅱ-궁궐의 음악이 들린다』, 『전통가곡의 미적 접근』, 『한국전통음악논집』, 『추임새에 인색한 세상』 외.
논문
「향당교주고(鄕唐交奏考)」, 「정재(呈才)반주악 고」, 「국악감상의 방법론적 추론(推論)」, 「국악교육의 제 문제」, 「정악장단의 일반적 특징」, 「죽헌(竹軒) 김기수(金琪洙)론」, 「시김새론」, 「전통가곡의 맥(脈), 국립 민속국악원의 발전방향」, 「시조음악의 일반적 특징」, 「내포제 시조와 경제시조의 비교연구」, 「긴염불과 반염불의 비교 연구」, 「국악기 變改의 현황과 방향」, 「가곡의 同名곡 비교연구」, 「가야금산조의 전수방법론」, 「수제천 장단의 특징」, 「무형문화재 정책」, 「무형문화재와 박물관의 역할」, 「정악장단의 분류 시안(試案)」, 「가곡의 美學」, 「판소리의 현황과 확산을 위한 과제」, 「국악기 변개작업의 득과 실」, 「우조와 계면의 삼수대엽 비교연구」, 「가곡의 변주양상과 미적 특질에 관한 연구」, 「여창 이수대엽의 비교연구」, 「북한민요의 시김새 연구」, 「영산회상의 음악적 가치」, 「처용무 반주음악의 특징」, 「서도소리의 특징적 시김새에 관한 연구」 외
기타
신문·음악전문잡지 등에 기고한 ‘국악 30년’ ‘국악이론교실’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