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의 시크릿
시대의 아픔과 문화를 담다
저자
김옥경
판형|쪽
신국판변형 | 288쪽
발행일
2010년 10월 20일
ISBN
978-89-285-0041-3
가격
21,000원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땅이름, 지명地名
하지만 지명은 단순하고 우연히 만들어 진 것이 아니다. 지명은 해당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무형의 정신적 문화유산으로, 지명 자체가 그 지역의 정체성이고 중요한 역사다. 흔히 한 나라의 이름과 지명을 그 민족의 혼(魂)이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일제가 한국 땅에 식민지를 구축하면서 우리 고유의 지명을 해체하고 자기네식의 지명으로 변조한 것도 지명이 갖는 민족정서와 의미를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명에 담겨진 숨은 이야기가 총 3부로 구성됐다. 제 1부는 임진왜란부터 동학농민운동, 광주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아픔을 담고 있는 지명의 모습이 담겼다. 제 2부는 판소리와 청자 가마터 등 문화가 살아 숨쉬는 현장으로 변모돼 온 지명을 찾았다. 마지막으로 제 3부는 지명 유래가 지역발전을 꾀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되는 과정을 살피는 한편, 지명에 담긴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들어가며
참고문헌
찾아보기
chapter 1. 시대의 아픔을 담는다
피난민의 억울한 죽음 간직한, 여수시 이야포
민주화 성지에 뜬 보름달의 원융, 광주 망월동
50년 만에 발굴된 유적터, 화순 이십곡리
동족끼리 피아가 된, 지리산 피아골
지방 유림들의 한탄소, 나주목
충장공의 한의 부활, 광주 충장로
바다의 울음인가 승리의 함성인가, 진도 울돌목
나환자들의 삶의 애환터, 고흥 소록도
chapter 2. 문화가 살아 숨쉬는 지명
서편제 맥을 잇는다, 보성 영천리
신거무 전설 장소, 광산 비아
밀래미의 다른 말, 함평 밀재
사람이 가히 살만한 곳, 가거도
쌍둥이의 신비 전승, 여수 현천리 쌍둥이 마을
신안 영산도 사람들의 개척지, 나주 영산포
안개가 깔린 나루터, 순천시 대대동
유림의 고장, 장성군 필암리
청자 큰 가마터, 강진 대구면
모래가 우는 섬, 완도 신지도
민물 낚시꾼들의 명소, 광양 수어천
chapter 3. 오늘과 내일을 말한다
육지서 3면의 바다로, 영암 삼호면
하늘이 부는 피리, 여수 취적리
수몰민의 아픔으로 변모, 광양 비촌
우주 강국의 기반, 고흥 외나로도
다시 섬이 된 섬, 목포 삼학도
제철소의 발원, 광양 금호·태인도
김옥경
전남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민속학(박사과정)을 연구하고 있다. 언론사 기자로 활동하며 한국기자협회, 방일영문화재단, 지역신문발전위원회 등으로부터 국내연수, 기획 연재, 저술지원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의 민속과 역사 등 문화 전반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기획 기사와 집필 활동을 벌이고 있다.
논문 및 저서로 「현대소설에 나타난 민속 수용 양상과 의미」, 「시장민속 연구」,『문화로 되살아난 남도 5일장』등이 있다.
현직기자가 쓴 남도 지명 이야기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의 지명에 얽힌 숨은 이야기가 책으로 발간됐다.
무등일보 김옥경 기자는 최근 `지명의 시크릿-시대의 아픔과 문화를 담다(민속원)를 출간했다.
김 기자는 이 책에서 전남 화순 이십곡리와 나주 영산포 등 광주·전남지역 30여곳의 지명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냈다.
`시대의 아픔을 담는다,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명, `오늘과 내일을 말한다 등 3부로 구성돼 지명에 얽힌 역사적 사건과 인물, 자연현상과 풍속, 신앙 등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김 기자는 "지명은 단순하고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닌,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무형의 정신적 문화유산"이라며 "지역의 지명에 얽힌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해당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과 연계돼 제대로 가치평가를 받고 의미를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 기사입력 2010-11-08 14:32
“南道 민속학 애정의 산물”
6개월새 서적 2권 펴낸 무등일보 김옥경 기자
2010년 11월 24일 (수) 16:32:22
기자협회보 김성후 기자 kshoo@journalist.or.kr
광주지역 일간지인 무등일보 김옥경 기자가 6개월 새 남도 5일장과 남도의 지명에 관한 책을 연달아 내 눈길을 끈다.
김 기자는 최근 전남 화순 이십곡리와 나주 영산포 등 광주·전남지역 30여 곳의 지명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낸 ‘지명의 시크릿-시대의 아픔과 문화를 담다’(민속원)를 출간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현대화에 밀려 사라져가고 있는 남도 5일장 30여 곳을 발로 뛰며 해당 지역 5일장의 역사와 민속, 문화 등의 모습을 담은 ‘문화로 되살아난 남도 5일장’(민속원)을 냈다.
지명과 5일장 등 유무형의 정신적 문화유산에 천착한 이유는 민속학에 대한 남다른 관심 때문이다. 대학 때부터 구비문학에 흥미를 가졌던 그는 석사를 거쳐 전남대 대학원에서 민속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책을 내기 위해 기자생활 짬짬이 관련 자료를 찾고 현장도 답사했다. ‘5일장’의 경우 사진도 직접 찍었다. 민속학 연구는 발품을 팔고 현장을 느낀다는 점에서 기자생활과 비슷하다고 했다. 그래서 기자생활과 병행이 가능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제 2권 썼을 뿐인데 외부에 대놓고 말하기 부끄럽다”는 그는 “기회가 된다면 민속뿐만아니라 남도의 역사 문화유산에 대한 기록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