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님의 학문과 인생
저자
최길성
판형|쪽
문고판 | 176쪽
발행일
2011년 6월 17일
ISBN
978-89-285-0119-9
가격
8,800원
얼마 전 내게 찾아온 출판사 사장과의 대화중에 그가 문득 자전적 수필집을 내 보면 어떤가라는 제안이 있었다. 나의 수필적인 재능을 보아서 한 말이 아닐 것이다. 대화의 맥락으로 보아서 나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뒷말이 많으니, 자기변명 또는 해명식으로 자유롭게 써 보라는 권유일 것이다.
이 수필집은 그런 변명을 늘어놓은 것이 아니다. 그저 생활 속에서 느끼고 생각한 것을 그대로 옮긴 것에 불과하다. 그것이 나의 변명일 것이다.
교토조형예술대학에서 국제심포지엄의 패널리스트로 초청을 받아서 기쁘다. 거기에 나의 카테고리가 일본인과 구별되어 나는 “도래인渡來人”이라 되어 있다. 주최 측이 생각한 끝에 그렇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인이라고 한반도(朝鮮半島) 전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귀화인이란 것도 차별 용어에 가까워서 이렇게 된 것 같다. 궁색한 끝에 “도래인”이라 한 것이 아닐까?
나는 재일동포에게 희망을 주는 말을 하고 싶다. 재일동포에 있어서 일본은 기류의 땅이지만, 일본인에게도 기류의 땅이다. 누구나 살 권리가 있는 땅이다. 재일동포 지도자 이인하 목사는 재일동포를 “기류자寄留者”라고 정의하고, 또 인간은 이 세상 누구나 기류자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성서에 근거해서 역설했다. 일본은 일본인만의 땅이 아니다. 근본적으로는 일본인도 재일동포도 “기류자”에 불과하다.
살면서 쓰면서
들어가는 말
시작하면서|여성적이다|나는 참새|나는 기류자|도래인
시모노세키에 살면서
문주란|인류학박물관|불꽃놀이|산보|사랑의 미로|우리 집 애견|영국 신사가 된 한국 똥개|남자의 양산|보따리 장사|군과 선생|혼합가족|왜간장|청소업|친구가 되는 조건|조선학교의 “조선어”|버스에서|이발소의 발상지|한국어 웅변대회|영화제
타향살이
고향|일본 유학|교회가 여관인줄 아느냐|아르바이트|과로|좌절|사랑과 증오|긍정적인 태도|일본학술진흥회 외래연구자로 채택|유상희 장로와의 만남|나는 정직하다|불고기문화 조사|유학생들의 모임|일본어|자장면|자장면은 한국요리|찹쌀|음식문화가 변한다|참외|날 땅콩|김
정들면 고향
대추나무|꽃샘추위는 질투하는 추위|봄바람|들장미|합환목|꽃향기|단풍|단풍 구경|꽃을 바치는 마음|나의 취미는 꽃꽂이|꽃꽂이 당번
건강과 환경
죽음은 자연스러운 것|나는 술 담배를 하지 않는다|낙천적인 사람이 장수|누구나 늙는다|인삼|병문안|감기|귀머거리|죽어가는 사람들|생명력|병원과 화장터|병을 자랑하라
가르치면서
제자에게 사과|스승의 날|나는 VIP|소인수 교육|강의실 해프닝|노벨상|조선학교|안식년|긍정적인 사람|학교에서 배우는 것이란
샤머니즘에서 식민지 연구로
부흥회|기독교|아키바라는 일본인 학자|식민지 연구의 계기를 마련했다|북한의 쇄국|교회가 나이트클럽으로|케이프타운|인종 차별|식민지 유산|애국주의가 위험|일본해|독도는 우리 땅
민족주의와 국제화
순국 영령|일본의 패전|귀환 길|요코의 이야기|My Brother, My Sister and I|나의 고향 마을 이야기|충실한 사람|가치관|성폭행|사죄를 구하지 않는다|이웃 사람을 죽일 수는 없다|4.19|중국 내셔널리즘|스포츠와 국적|천안문 사건|기록영화 “야수꾸니”
일본인․일본문화
한일의 표현 양식|졸음|규칙과 규제를 우선한다|친절|인권의식|반일감정|깨끗한 나라|금전관계|노교수와 방담|감사와 기도|핵의 위험|반일 시대는 지나갔다|비밀은 없다|신풍|중국인 노벨평화상
신앙, 평등, 인권
코란|인권 목사|교회가 무섭다|무목교회|교회들의 싸움|크리스마스 캐롤|감사하는 마음|부자가 된다는 설교|기부와 헌금|흑인대통령|취임 연설|종말론|일본 No. 1은 “근대”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일과 쉼|금강산 가극단
나의 사생관
정년퇴임 후|시들어가는 인생|왕소군 이야기|자살|병원이 장례식장|세골장|친구의 손자가 태어나다
끝마무리
최길성崔吉城
• 1940년 경기도 양주 출생.
• 경복 중·고등학교 졸업.
•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과 졸업.
•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문학 전공.
• 일본 세이죠 대학 박사 과정 민속학 전공 수료.
• 쓰꾸바 대학 대학원(역사·인류) 문학 박사.
• 육군사관학교 교관.
• 경남대 전임강사.
• 계명대학교 교수.
• 中部大學교수.
• 廣島大學교수.
• 현재 일본 東亞大學교수, 廣島大學명예교수
• 주요저서
『영상으로 본 식민지 조선』, 민속원, 2009.
『친일과 반일』, 다락원, 2004.
『親日と反日の文化人類學』, 明石書店, 2002.
『韓國民俗への招待』, 風饗社, 1996.
『한국인의 울음』, 밀알, 1994.
『한국인의 한』, 예전사, 1991.
『한국민간신앙의 연구』, 계명대출판부, 1989.
『한국의 조상숭배』, 예전사, 1986.
『무속의 세계』, 정음사, 1984.
『韓國のシャマン』, 國文社, 1984.
『韓國のシャ一マニズム』, 弘文堂, 1984.
『한국무속론』, 형설출판사, 1981.
『한국의 무당』, 열화당, 1981.
『日本學入門』, 계명대출판부, 1980.
『朝鮮の祭りと巫俗』, 第一書房, 1980.
『한국무속의 연구』, 아세아문화사, 1978.
• 역서
시부자와 게이조 외『, 일본민속학자가 본 1930년대 서해도서 민속』,
민속원, 2007.
무라야마 지준『, 조선의 풍수』, 민음사, 1990.
무라가미 시게요시『, 일본의 종교』, 아세아문화사, 1989.
디오세지『, 시베리아의 샤머니즘』, 민음사, 1988.
아끼바 다카시『, 조선무속의 현지연구』, 계명대출판부, 1987.
메어『, 사회인류학 입문』, 계명대학교 출판부, 1983.
최길성 편역『, 한국의 사회와 종교』, 아세아문화사, 1982.
나까네지에『, 일본의 사회구조』, 형설출판사, 1978.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