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의『조선연극사 개요』는 일제시대 중요한 프롤레타리아 연극 운동을 담고 있는 책이다.한효는 함경남도 함주 출신으로 북한의 문학평론가이자 작가이다.그는 조선프롤레타리아 예술가동맹(KAPF) 중앙위원을 거쳐 1930년대 중엽부터 KAPF 진영의 문예이론을 담당한 인물이다.문학비평가였던 한효가 연극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사회주의 운동에서 연극을 중시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사회주의 연극 운동을 계기로 연극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연극자료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다.『조선연극사 개요』는 고대로부터 해방시기까지 우리 연극의 발전 과정과 사상을 개괄할 목적으로 진행한 조사의 성과이다. 한효는 연극을 중시하는 프롤레타리아 운동의 문학인이었으며,해방후에도 조선프롤레타리아연극동맹의 조사부 상임위원으로 연극에 관한 자료를 공식적으로 모으고 정리하는데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근대 연극에 대한 연구가 흔치 않은 상황에서 체계적이면서 충실하게 정리된 것도 이러한 사회적 영향이 컸다.남북이 분단된 이후 근대연극사에 대한 자료가 충분치 못한 상황에서『조선연극사 개요』는 근대연극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 자료로서 의미가 있다.연구단에서 영인본으로 다시 출간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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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한 효│ 한효[1912~?]의 본명은 재휘(在暉)이며, 함남 함주 출생으로 북한의 문학평론가·작가이다.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동맹(KAPF)의 중앙위원을 거쳐 1930년대 중엽부터 KAPF 진영의 문예이론을 맡았다.1934년 여름부터『조선중앙일보』와『동아일보』를 통해 전개된 그의 비평 활동은 다방면에 걸쳐 꾸준하게 지속되다가 1940년대 초반 들어 현저하게 뜸해졌다. 이는 일제강점 말기 총독부 어용신문인『경성일보(京城日報)』에서 기자 활동을 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방과 함께 그는 또다시 왕성한 활동을 재개하면서, 이기영·한설야·이동규 등과 구 KAPF 계열을 계승한 조선 프롤레타리아 문학동맹을 결성하고 조선문학건설본부와 통합한 조선문학가동맹의 중앙집행위원을 역임했다(※자세한 내용은 해제 참조).
해제손태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객원교수.
건국대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연구단은“식민지와 분단의 역사가 남긴 상처가 오히려 체제 대립과 반목을 확대 재생산”하는“분단의 역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소통·치유·통합의 인문학적 성찰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소통의 부재”는 오늘날 분단구조를 확대재생산하는 근본적인 요인 중에 하나이다. 소통의 부재는 남/북간의 정서적이고 정신적인 이질성과 체제 대립을 낳았으며 분단구조를 통한 남/북의 지배체제를 공고히 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한,“ 치유의 부재”는 식민지와 6·25의 정신적 외상, 트라우마Trauma를 통해서 이런 이질성과 정서적 대립 그리고 상호 반목과 대립을 양산하는 무의식적 토양을 제공했다. 이런 점에서 통일인문학은“분단극복의 실천적 역사·미래 생성의 역사”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소통과 치유”를 통한 통합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통일은 한반도에서 살고 있는 남/북의 동포들뿐만 아니라 식민지 시절 유랑의 세월을 살 수밖에 없었던 해외 동포들과 디아스포라Diaspora들 모두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들 간의 소통을 통해서 상생의 역사를 만들어가야 하는 세계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민족적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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